성장기 아동과 영양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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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충석 | 등록일 | 10.10.04 | 조회수 | 529 |
웰빙문화의 확산과 함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어린이용 건강식품의 관심도 쑥쑥 커가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몸에 좋은 음식과 꾸준한 운동이지만 최근 어린이 영양제가 속속 출시되면서 엄마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대의 어린이들은 과도한 스트레스와 환경오염, 영양불균형 등 건강을 위협하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어린이를 위한 건강식품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는 부모들이 늘고 있습니다. 또한 몸짱 신드롬과 같은 큰 키와 균형 잡힌 몸매에 대한 열망이 높아지면서 클로렐라, 칼슘, 비타민 등 다양한 성장보조식품과 종합영양제 등이 어린이용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 영양제 바르게 먹이기 영양제는 우리 몸의 정상적인 생리기능을 위해 필요한 각종 영양소를 함유한 영양 보충제를 말합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어린이 영양제는 주로 비타민 A, B, C, D와 미네랄, 즉 칼슘과 마그네슘, 철분 등을 섞어놓은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어린이 영양제는 뼈를 튼튼하게 하는 칼슘제, 체내에서 에너지로 이용되는 비타민제, 모자라는 철분을 보충해 빈혈을 막아주는 철분제, 10여 개의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는 종합영양제로 분류됩니다. 영양제를 선택할 때에는 의사와 자세히 상의해 아이의 건강상태나 영양면을 고려해 보출해야 할 영양소를 선택해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과다 복용할 경우엔 성장 불균형과 같은 각종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비타민B는 식욕촉진, 성장촉진, 혈액순환 개선 등의 효과가 있고, 비타민C는 피로해소와 감기 등의 바이러스 질환을 이기게 도와주며, 비타민D는 뼈를 만드는 보조제, 비타민E는 체내 호르몬 기능을 조정하고 혈액순환 작용을 합니다. 이밖에 칼슘, 마그네슘, 철분 등은 뼈를 만들어 줍니다. 특히 칼슘은 우리 몸속에서 생성되지 않고, 평소에 먹은 음식에서도 20~30% 밖에 흡수되지 않아 외부에서 적적히 공급해줘야 합니다. 아이가 튼튼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각종 영양제를 먹이지만, 밥도 잘 먹고 특별히 아픈 데도 없는데 굳이 영양제를 먹일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만성적인 질병으로 인하여 또는 편식이 심하거나 운동량이 적은 아이의 경우엔 영양제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1. 언제부터 먹이면 좋을까? 아이들은 태어나기 전에 엄마 뱃속에서 일정 기간 동안은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여 태어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숙아로 태어난 아기가 아니라면 보통 생후 12개월까지는 별도의 영양제를 먹일 필요가 없습니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이른바 종합 어린이 영양제의 복용시기는 일반적으로 만2~3세 정도 되었을 때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이 시기가 되면 아이들이 분유에서 이유식의 단계를 지나 어른 식사로 옮겨가는 때이므로 식사량이 부족하고 편식으로 인해 영양소가 부족해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반면 철분제는 생후 6개월쯤부터 먹입니다. 이때는 아기의 몸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태아 때 엄마로부터 받은 저장 철분도 바닥납니다. 게다가 모유의 철분함유도 줄어들어 외부에서 철분을 공급해주어야 합니다. 칼슘제는 분유나 모유를 먹는 시기에는 크게 필요치 않지만 생우유를 먹거나 이유식을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칼슘이 모자라는 경우가 많으므로 정량을 지켜서 먹도록 해 준다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단, 철분결핍이 우려되어 철분제를 먹이는 경우, 철분제는 과다복용하면 철분 침착증이 생겨 장기들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부작용이 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철분제를 2개월 이상 먹이는 경우 피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 이상이 없는지 체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영양제 먹일 때 지켜주세요 1) 정량 복용의 원칙을 꼭 지킨다 아이 영양제는 대부분 달콤한 사탕이나 젤리 같은 타입이 많아 아이들이 간식처럼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양제는 많이 먹어도 괜찮다는 생각에 원할 때마다 주는 엄마가 있는데, 습관적으로 오랫동안 과다복용하게 되면 오히려 아이의 건강을 해치게 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더 먹겠다고 욕심을 부려도 정량 이상은 주지 않도록 하고 보관할 때도 아이가 모르는 곳에 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수용성 영양소를 포함한 영양제는 정량 이상을 먹여도 소변이나 땀으로 배설되므로 크게 문제되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한두 달 이상 장기적으로 과다 복용을 하게 되면 비타민이나 무기질에 의한 중독 증세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잘 먹는 아이에게 지용성 비타민A와 D를 과잉복용 시키면 오히려 식욕부진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비타민A를 과잉 섭취할 경우 두뇌발달을 저해하고, 복통과 빈혈을 일으킬 위헙이 있으며, 키 크는데 도움이 되는 비타민D와 칼슘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칼슘이 몸에 축적되어 소변이 병적으로 많아지고, 소변에서 피가 나오기도 합니다. 특히 철분제를 과다 복용하면 구토, 설사, 구역질 등의 부적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즉각 복용량을 줄여야 합니다. 꼭 이런 부작용 때문이 아니라도 자연 식품을 통해 필요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있는 아이에게 오랫동안 영양제를 과잉복용 시키면 오히려 아이 몸에 부담이 올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아이가 심각한 발육부진 상태이거나 기타 다른 병 때문에 건강 문제를 보이는 것인데도 영양제에만 의존하면 병의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어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상 증상이 보일 때는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영양제는 어디까지나 음식의 영양분을 보충하는 보조제일 뿐 음식을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배가 부르지 않을 때 먹인다 종합영양제는 하루 중 어느 때 먹어도 별 상관이 없지만, 영양제는 배가 부르지 않는 상태에서 먹는 것이 흡수율을 높이므로 배가 부르지 않은 끼니와 끼니 사이에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단, 속이 비어 있는 공복 상태는 위에 부답을 주어 위장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종합비타민제는 매일 같은 시간대에 복용하는 것이 좋으므로 될 수 있는 한 비슷한 시간대에 먹이도록 합니다. 영양제는 우유나 주스 등과 같이 먹어도 효능에는 크게 지장이 없습니다.
3) 연령에 맞는 것을 먹인다 대부분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씹어 먹는 종합영양제들은 만 2세나 3세 이상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것들입니다. 돌 미만의 아기에게 이런 영양제들을 같아 분유에 타 먹이는 경우도 있는데,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꼭 영양제를 먹이고 싶다면, 분유에 타 먹이는 아이용 정장제나 1세 미만 아이를 위한 시럽 영양제를 선택하여 먹이도록 합니다.
4) 어른 영양제를 아이에게 먹이지 않는다 시판되고 있는 어린이 영양제는 대부분 어른들도 그 용량을 늘려서 함께 복용할 수 있게끔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어른용으로 나와 있는 영양제를 그 용량만 줄여서 어린이에게 먹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성인의 신체기능에 맞게끔 제조된 영양제를 아이가 먹을 경우,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꼭 어린이용 영양제를 먹이도록 합니다. 간혹 비타민 권장량을 맞춘다는 명목으로 어른용 비타민제를 절반으로 잘라 아이에게 먹이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이는 아이에게 절대 해가 됩니다. 어른용 비타민의 경우 그 안에 들어 있는 성분상 반만 먹어도 성장기 어린이에겐 비타민 과용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5) 보관에 주의한다 영양제는 햇빛을 쪼이면 영양이 떨어지기 때문에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합니다. 특히 비타민제 같은 경우 수분을 빨아들이는 성질이 있으므로 습기가 많은 냉장고 안에는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어린이 영양제가 달고 맛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과다복용할 우려가 있어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소량으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일부 제품은 뚜껑을 눌러서 돌려서 열리도록 배려되어 있어 유아들이 혼자 먹을 수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3. 이런 아이에게는 이런 비타민이 필요해요 1) 음식을 잘 안 먹으려 하고 피곤함을 자주 느낀다. ->비타민B 부족 2) 손톱이 갈라지거나 구부러진다. ->바이오틴(비타민B 복합체) 3) 입이 헐거나 코와 입 주위에 지루성 피부염이 있다. ->비타민B2 부족 4) 조금만 뛰어 놀아도 쉽게 지친다. ->비타민B12 부족 5) 치아의 발달이 늦다. ->비타민C 부족 6) 갑자기 시력이 나빠진 듯하다. ->비타민A 부족 7) 피부가 건조하고 잘 벗겨진다. ->비타민A 부족
-출처 : 이메딕(www.emedi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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