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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광초) 과학 상식
작성자 김도현 등록일 12.10.20 조회수 23

닭은 날 수 없을까 ?
닭도 분명히 다른 새처럼 날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새처럼 잘 날지는 못합니다. 새처럼 하늘을 날기 위해서는 대략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우선 깃털로 날개를 가지고 있어야 하고, 공기 속을 잘 헤치고 나아갈 수 있도록 몸이 날씬하게 생겨야 합니다. 그리고 뼈 속이 비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날기에 알맞도록 몸을 가볍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또한 창자가 짧아서 음식물을 먹으면 곧 똥으로 나와 몸이 가볍게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알을 낳아야 합니다. 새끼를 낳으면 오랫동안 새끼를 뱃속에 넣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몸이 무겁기 때문입니다. 닭도 역시 조류의 일종이기 때문에 이런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사람이 먹이를 주어 기르면서부터 몸무게는 늘어나고 날개는 거의 사용하지 않아 날개의 근육이 많이 줄었습니다. 먹이를 주는 상황에서 굳이 먹이를 찾아 하늘을 날 필요가 없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닭도 위에서 말씀드린 조류의 특징은 그대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좁은 사육장에서 키운 닭이 아니라 야생에서 자란 닭이라면 어느 정도의 비행이 가능합니다


벌레 물린데 침 바르면 효과 있나?

모기나 벌레에 물리면 침을 바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실제로 침을 바르면 가려운 것도 줄어 들고 상처도 빨리 아무는 느낌이 듭니다. 과연 침은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하고 아물게 할까요? 삼성서울병원 알레르기 센터 이상일 소장은 벌레 물린데 침을 바르는 것은 아무런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침 속의 세균으로 인해 상처가 덧날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침을 발랐을 때 가려움이 줄어드는 것은 침이 알카리성이어서 산성인 벌레의 독을 중화시켜 자극을 줄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침은 90%의 물과 유기, 무기 물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항균, 소화촉진, 혈액 응고 촉진등의 작용을 합니다. 침의 성분 중 면역글로블린 이라는 단백질이 항균 작용을 합니다. 하지만 이 단백질의 양은 극히 적기 때문에 면역 효과는 미미하며 오히려 침 속에는 연쇄상구균 및 포도상구균 등 1ml당 1억마리의 세균이 있어 상처를 악화시킬 위험이 높다고 합니다.벌레 물린 부위는 약한 산성으로 변하기 때문에 이를 중화시키기 위해 알카리성 용액인 묽은 암모니아수를 바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밖에 항히스타민제, 항생제 연고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명왕성 밖 새 천체 발견

태양계의 9번째 행성으로 가장 바깥 쪽에 있는 명왕성에서도 16억㎞나 더 떨어진 곳에서 직경 1천287㎞짜리 대규모 얼음 덩어리가 발견돼 화제다.
인디언 신화에서 창조력을 의미하는 '콰오아'로 임시 명명된 이 천체는 60억㎞외곽에서 288년만에 한 번씩 태양을 선회하고 있고 직경은 지구의 약 10분의 1로 명왕성의 절반 크기이며 명왕성의 위성인 카론보다는 훨씬 크다.
콰오아는 72년 전에 발견된 명왕성 이후 가장 큰 천체이지만 명왕성의 행성 인정에 대해서도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새 행성으로 간주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캘리포니아공대의 행성학자 마이클 브라운과 박사 후 연구과정의 채드윅 트루히요는 지난 6월4일 샌디에이고 인근에 있는 팔로마천문대의 망원경으로 촬영한 영상에서 콰오아를 발견했으며 7일 앨라배마주 버밍햄에서 열리는 미천문학회 행성과학 분과위원회에서 이를 발표했다.
콰오아는 태양계에서 명왕성 바로 안쪽에 있는 천왕성 밖에서 태양을 선회하는 이른바 '카이퍼 띠'에 위치해 있다.
카이퍼 띠는 약 50억년 전 태양계 형성과정에서 남은 화석 부스러기인 얼음과 바위들의 집합체로 일부 혜성의 발원지로 여겨지고 있으며 직경이 최소한 1.6㎞인 물체가 100억개나 밀집돼 있고 그 중에서도 5-10개는 초대형으로 알려져 있다.
브라운은 콰오아에 대해 "모든 소행성을 합친 정도의 크기로 정말로 매우 크다"고 말하고 과거의 문헌을 연구한 결과 이미 지난 1982년에 촬영된 필름에 포착됐으나 당시에는 미처 주목을 끌지 못했던 것을 이번에 발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이퍼 띠에서 큰 물체들이 발견됨에 따라 역시 카이퍼 띠에 속해 있는 명왕성은 행성이 아니라 카이퍼 띠에서 가장 큰 물체일 뿐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명왕성의 행성지위가 약해지고 있다.
브라운은 "카이퍼 띠에 다른 물체들도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오늘날 명왕성을 발견했다면 결코 행성으로 간주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천문학자들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카이퍼 띠의 물체가 명왕성에 필적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AP.AFP=연합뉴스 중앙일보
2002. 10. 8

에어컨을 틀면 왜 물이 생기는 걸까?

공기 중에는 항상 어느 정도의 수증기가 떠다니고 있습니다.그런데 공기 중에 떠 있을 수 있는 수증기의 양은 온도에 따라 변합니다. 온도가 높을수록 공기 중에 많은 수증기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반면 온도가 내려가면 공기 중에 존재할 수 있는 수증기의 양은 줄어들게 됩니다.
아침에 이슬이 맺히는 것은 이러한 까닭입니다. 낮동안 공기가 따뜻해지고 증발이 활발해져서 많은 수증기가 공기중에 녹아 있는데, 밤이 되어 기온이 내려가면 이 많은 수증기들이 다 녹지 못하고 공기 밖으로 '밀려나게' 됩니다.
밀려난 수증기는 액체로, 즉 물방울 형태로 변합니다. 이 물방울들이 풀잎이나 땅바닥에 맺힌 것이 이슬이 되는 것입니다. 에어컨을 틀면 물이 나오는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에어컨을 틀면, 공기의 온도가 내려갑니다. 따라서 따뜻한 공기 속에 녹아 있던 수증기들이 응결되어 물방울이 되는 것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여름은 고온다습하기 때문에 물이더 많이 나오게 됩니다. 장마철에 물이 더 많이 나오는 것은 눈으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국 에어컨에서 나오는 물방울은 방안에 있는 물방울인 셈이죠.


비행기를 타면 왜 귀가 먹먹할까?

우리가 비행기를 타거나 높은 산 또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게 되면, 높은 곳은 대기압이 낮게 됩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중이 안의 압력은 이관이 닫혀 있는 상태라면 대기압과 같은 상태일테니, 현재 낮아진 대기압과의 압력 차에 의해 귀가 먹먹해 집니다. 이때는 침을 삼키거나 껌을 씹어서 이관을 열어야겠죠.


목이 아프면 왜 귀가 같이 아플까?

귓구멍은 사방으로 신경이 분포되어 있는데, 그중에서 편도선과 인두에 분포하는 9번(설인두 신경)과 후두에 분포하는 10번 뇌신경(미주 신경)은 각각 귀에 분포하는 신경과 만나서 뇌로 올라가게 됩니다. 따라서 급성 편도염이나 편도선을 떼어 냈을 때 귀도 같이 아픈 것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한쪽 귀를 막고 노래를 부르면 왜 음정을 잘 맞출까?
한 쪽 귀를 막고 노래를 부르면, 소리는 입을 통해 나와서 머리를 흔들어 양 쪽 귀의 달팽이관 안으로 소리가 들어가고, 막지 않은 쪽 귓구멍으로 전달될 것입니다. 막은 쪽 귀의 귓구멍으로는 소리가 들어가지 못하고, 머리의 미세한 진동을 통해 막은 쪽 귀의 달팽이관으로 소리가 직접 전달됩니다. 하지만 들어온 소리는 귓구멍을 통해 소리가 빠져 나가야 하는데 막은 쪽 귀로는 빠져 나가지 못해 내 소리가 남아서 들리게 되어 다른 사람의 목소리 속에서도 내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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