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중학교 로고이미지

게시판(질의응답)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과학상식
작성자 왕예솔 등록일 12.10.19 조회수 17

1.왜 닭은 날 수 없을까?

닭도 분명히 다른 새처럼 날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새처럼 잘 날지는 못합니다. 새처럼 하늘을 날기 위해서는 대략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우선 깃털로 날개를 가지고 있어야 하고, 공기 속을 잘 헤치고 나아갈 수 있도록 몸이 날씬하게 생겨야 합니다. 그리고 뼈 속이 비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날기에 알맞도록 몸을 가볍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또한 창자가 짧아서 음식물을 먹으면 곧 똥으로 나와 몸이 가볍게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알을 낳아야 합니다. 새끼를 낳으면 오랫동안 새끼를 뱃속에 넣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몸이 무겁기 때문입니다. 닭도 역시 조류의 일종이기 때문에 이런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사람이 먹이를 주어 기르면서부터 몸무게는 늘어나고 날개는 거의 사용하지 않아 날개의 근육이 많이 줄었습니다. 먹이를 주는 상황에서 굳이 먹이를 찾아 하늘을 날 필요가 없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닭도 위에서 말씀드린 조류의 특징은 그대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좁은 사육장에서 키운 닭이 아니라 야생에서 자란 닭이라면 어느 정도의 비행이 가능합니다

2. 인스턴트 음식에 의해 성격이 변하나?

사람의 성격은 선천적으로 타고나기도 하지만, 먹는 음식에 의해 후천적으로 많이 바뀐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인스턴트 음식에 의해서도 성격이 변화될 수 있다고 합니다.왜 이런 인스턴트 음식은 생기게 되었을까요? 그 이유를 아는 것도 성격변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 다. 음식점에서 새 손님이 자리가 없어 기다리고 있건만 느긋하게 휴식을 즐기며 자리를 비워주지 않으니 손님이나 주인들은 간편한 것을 추구하게 되었고 그것을 충족시기케 된 것이 인스턴트 식품입니다. 인스턴트란 '즉석"이라는 뜻으로 복잡한 조리과정이 필요 없이 끓는 물만 붓거나 물을 넣어 간단히 끓이기만 하면 되는 포장식품이 인스턴트 식품입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손쉽게 한끼의 식사를 마련할 수 있어 대 환영을 받고 있지만, 점차 사람들의 성격을 더 급하게 만들고 오래 기다리지 못하는 즉 참을성과 인내심이 부족하게 만듭니다. 예를 들어 지금의 어른들은 그렇지 않지만, 아이들을 보면 음식점에 가서 빨리 빨리 음식을 재촉하는 경우를 쉽게 볼 수가 있습니다. 인스턴트 음식은 또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라면의 경우를 보기로 들면, 국수를 기름으로 튀기거나 가열 건조시켜 보관하기 쉽게 가공하게 되는데, 기름에 튀긴 것이므로 오래 보관하거나 햇볕을 쪼이게 되면 기름이 변질되어 부폐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또 다른 예를 들면 지방이 산패된 것은 인체에 유해하므로 지방의 산패를 막는 여러 가지 식품 첨가물이 들어갑니다. 이처럼 입맛에 댕겨 인스턴트 음식을 계속 먹게되면 잠재성의 영양소 결핍상태라는 새로운 영양장애가 생기게 되는데, 이것은 기호의 편중(편식)에서 오는 영양소 섭취의 불균형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3.벌레 물린데 침 바르면 효과 있나?

모기나 벌레에 물리면 침을 바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실제로 침을 바르면 가려운 것도 줄어 들고 상처도 빨리 아무는 느낌이 듭니다. 과연 침은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하고 아물게 할까요? 삼성서울병원 알레르기 센터 이상일 소장은 벌레 물린데 침을 바르는 것은 아무런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침 속의 세균으로 인해 상처가 덧날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침을 발랐을 때 가려움이 줄어드는 것은 침이 알카리성이어서 산성인 벌레의 독을 중화시켜 자극을 줄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침은 90%의 물과 유기, 무기 물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항균, 소화촉진, 혈액 응고 촉진등의 작용을 합니다. 침의 성분 중 면역글로블린 이라는 단백질이 항균 작용을 합니다. 하지만 이 단백질의 양은 극히 적기 때문에 면역 효과는 미미하며 오히려 침 속에는 연쇄상구균 및 포도상구균 등 1ml당 1억마리의 세균이 있어 상처를 악화시킬 위험이 높다고 합니다.벌레 물린 부위는 약한 산성으로 변하기 때문에 이를 중화시키기 위해 알카리성 용액인 묽은 암모니아수를 바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밖에 항히스타민제, 항생제 연고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4.야광물질의 원리?

교통표지나 시계, 계기의 문자판 등에 있는 야광물질은 정확히 말하면 인광을 내는 물질입니다. 어떤 물질에 빛을 쪼일 경우 쪼인 빛과 다른 빛이 그 물질에서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형광이라 합니다. 인광이란 쪼이던 빛을 제거해도 계속 빛을 내는 것입니다. 인광을 내는 인광체는 어떻게 오랫동안 빛을 발할까요? 인광체가 빛을 흡수하면 이를 구성하는 물질의 전자는 들뜬 상태가 됩니다. 전자는 에너지를 받으면 들뜬 상태가 되었다가 에너지를 방출하며 바닥 상태로 되돌아갑니다. 이때 전자가 방출한 에너지가 빛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인광체가 빛을 제거한 후에도 계속 빛을 내는 것은 전자가 바로 바닥상태로 떨어지지 않고 서서히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먼저 중간상태를 거친 다음 다시 바닥상태로 돌아가면서 빛을 방출하는 것이죠. 즉 인광체는 에너지를 한동안 머금고 있다가 천천히 방출합니다. 요즘은 인광물질에 방사성원소를 조금 첨가해 빛을 쪼이지 않아도 빛을 발하는 제품이 나오고 있습니다. 방사성원소는 서서히 핵이 붕괴되면서 사방으로 에너지파(방사선)를 방출합니다. 따라서 인광물질에 방사성원소를 첨가하면 빛을 쪼이지 않아도 방사성원소로부터 나오는 방사선을 받아 전자들이 들뜨게 되는 것입니다.

5.우주의 끝은 무한한가 유한한가?

우주는 끝을 어떤 의미로 해석하느냐에 따라 유한하기도 하고 무한하기도 합니다. 몇가지 관측사실로 종합해 볼 때 우주의 크기는 약 150억 광년이라고 합니다.현재 가장 대표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우주론인 대폭발(빅뱅)이론에 의하면 우리의 우주는 팽창하고 있으며 멀리 떨어진 별일수록 더 빠른 속도로 멀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거리가 점점 멀어지다가 약 150억 광년에 이르게 되면 별들은 빛의 속도보다 더 빠른 속도로 멀어지게 되는데 그렇다면 그 별들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우리에게 닿지 않으니까 관측할 수 없게 됩니다.그리고, 150억 광년의 거리에 있는 별빛이 지구에 도착하는데는 150억년이 걸리기 때문에 우리가 관측하는 별빛은 150억년 전에 출발한 별빛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50억년전에는 우주가 존재하지 않았으니까 실제로는 아무것도 볼 수 없습니다. 시간적, 공간적으로 관측할 수 없다는 의미에서 이를 우주의 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우리가 150억 광년의 거리에 있는 '우주의 끝'(우주의 지평선)에 간다면 거기에서 보이는 우주는 우리가 보고 있는 우주와 거의 다름없는 거대한 우주입니다. 경계로서의 우주의 끝은 존재하지 않습니다.우주가 무한하다는 것이 잘 와닿지 않을텐데 지구의 표면적은 유한하지만, 앞으로 계속 걸어가도 끝없이 걸을 수 있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전글 알면좋은 과학상식.
다음글 알면 좋은 과학상식(송학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