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초 마을을 다녀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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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양민영 | 등록일 | 12.10.18 | 조회수 | 18 |
‘제천 자랑 문화유산 투어’로 산야초 마을을 다녀왔다. 산야초마을에서는 원래 손수건을 황토물로 들이기로 하였는데, 운이 좋게도 내가 좋아하는 파란색. 즉 쪽물들이기를 하였다. 나는 처음으로 천연염색을 하는 것이라서 어떻게 해야 할지, 무슨 무늬로 꾸며야 할지 고민을 하고 있었지만 선생님의 설명 덕분에 줄이 3개인 별을 만들기로 하였다. 하다 보니 고무줄이 느슨한 것 같기도 하고, 나무젓가락 사이로 염색물이 들어갈까 걱정되어 손수건이 완성될 때 까지 불안한 마음을 놓지 못했다. 우리는 무늬를 모두 생각하여 만들고, 쪽물을 들이러 갔다. 처음에는 물들이기가 쉬울 것 같았지만 쪽물의 냄새는 너무 독했었다. 우리는 그 쪽물에 손수건을 담그고 긴 나무젓가락으로 뜬 손수건을 가라앉혔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쪽물을 들여 완성이 되면 파란색이 되지만 우리가 본 쪽물은 초록색이었다. 나는 초록색 물에 담근 손수건이 어떻게되나 하고 끝까지 손수건 완성을 도왔다. 선생님께서는 쪽물을 들인 손수건을 깨끗한 물고 다시 헹구셨는데 처음 쪽물에서 손수건을 건졌을 때에는 분명 형광 연두색이였지만 계속 헹구다보니 어느새 손수건은 파랑색이 되어 있었다. 우리 손수건은 생각 외로 잘 된 것 같았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형광 연두색이였던 손수건이 어떻게 파랑색이 되었는지 선생님께 여쭈어보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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