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쇄박물관 견학기록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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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반민석 | 등록일 | 09.12.22 | 조회수 | 48 |
견학 기록문 우리민족의 훌륭한 금속활자 직지 의림초등학교 4학년6반 반 민 석 햇살이 따스한 봄날 우리4학년들은 현장체험학습 을 떠났다. 봄 소풍 장소는 청주에 있는 고인쇄 박물관이다. 얼마 전 학교수업에서 배운 세계최고 금속활자책인 직지를 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기대가 되었다. 2시간여를 달려 고인쇄 박물관에 도착했다. 박물관은 생각보다 아담했다. 박물관 입구에는 직지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게나와 있었다. 직지는 부처님과 큰스님들의 말씀을 간추려 상, 하 두 권으로 엮은 책이다. 이 책은 고려 우왕때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찍혀졌다. 하지만 상권은 전하지 않고 하권 만 프랑스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있다고 씌여 있었다. 박물관을 들어오기 전에 저쪽으로 보이던 흥덕사 터 에서 직지가 인쇄되어 이곳에 박물관이 생긴 것 같았다. 박물관은 우리가 직지에 대해 알아보기 쉽게 되어있었다. 특히 마네킹들을 이용해 금속활자 만드는 법 에서부터 직지를 찍어내는 것 까지 아주자세하게 설명들을 해 주고 있어서 이해하기가 너무 쉬웠다. 우리나라는 고려 초에 이미 금속활자를 만들어 사용한 기록이 있고 14세기 후반에는 지방의 절에서까지 금속활자로 책을 찍었을 만큼 발전된 인쇄기술을 갖고 있었다. 전 세계를 합쳐 우리나라가 가장 빨랐다고 한다. 정말 우리 조상님들은 훌륭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막상 와보니 직지는 볼 수 가 없었다. 프랑스국립도서관에 있다는 것이었다. 어떻게 조상님들이 물려주신 우리의 직지가 프랑스에 가 있는 걸까 황당한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는 19세기 말 프랑스대사로 조선에 근무했던 꼴랭드프랑시 란 사람이 수집하여 프랑스로 가져가 골동품상에 넘기고 그 사람이 프랑스국립도서관에 기증을 했다는 것이었다. 우리 것의 소중함을 모르고 잘 지켜내지 못한 우리의 실수지만 너무 속상한 일이다. 프랑스국립도서관에서도 귀중본으로 분류되어 단독금고에 보관되어 있으며 일반인들은 쉽게 볼 수도 없다고 한다. 직지는 현존하는 세계최고의 금속활자본인 것을 인정받아 2001년 9월 4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정말 가슴 뿌듯한 일이다. 견학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직접 직지를 볼 수 없었던 아쉬움과 하루빨리 직지가 우리나라의 품으로 돌아왔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또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훌륭한 우리문화재를 잘 지키고 보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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