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청주에 있는 고인쇄 박물관에 현장체험학습을 간다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몹시 긴장이 되는 것을 어찌할 수 없었다. 해마다 가는 현장체험학습이었지만 4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것이고 조상님들의 생활과학을 엿볼 수 있다는 점이 새로움으로 다가왔다. 고인쇄 박물관은 세계에서도 최초로 만들어진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 요절이 있는 곳이다.  하지만 지금은 청주 흥덕사가 아닌 프랑스 파리의 국립도서솬에 보관되어 있다. 또한 직지는 세계 기록유산으로도 등재되어 있다고 사회시간에 배웠다. 그러한 위대한 유산이 남의 나라에 있다는 것이 가슴이 아프다. 하루 빨리 되돌아 왔으면 하는 마음이 체험학습 내내 머리를 맴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