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박수경(2-9 담임)선생님의 다짐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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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권창호 | 등록일 | 12.03.20 | 조회수 | 5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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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박수경선생님이 지난 3.26.(금)일 제천교육지원청에서 개최된 신규교사 다짐식에서 새내기 선생님 총 대표로 발표한 글입니다. 박선생님을 만나면 많은 격려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교직을 시작한지도 벌써 2주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적게는 일 년 많게는 몇 년 동안 교사가 되기 위해 흘린 땀과 노력의 결실이 이루어지기까지 저를 포함한 여기계신 모든 선생님들이 수없이 많은 노력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먼 부산에서 타지인 제천으로 오기까지의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교사라는 꿈 하나만을 바라보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정말 먼 곳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교사가 된 기쁨도 잠시, 덜컥 합격이 되고나니 수많은 걱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었습니다. 앞으로 학생들을 어떻게 지도해야할지 그리고 나의 수업은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 또 초임으로써 학교생활은 어떻게 해야하는지와 같은 걱정들 말이죠.
하지만, 그 누구보다 노력했던 우리라면 학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교사, 학부모와 함께하는 교사가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한 번의 큰 역경을 이겨낸 사람은 또 다른 역경이 닥쳐왔을 때 보다 지혜롭게 헤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어느 때 보다도 어렵다는 임용의 관문을 통과한 우리 신규교사들은 우리에게 닥치는 어려움을 그 누구보다도 지혜롭고 총명하게 이겨내겠습니다.
최근 TV에 나오는 뉴스들을 보면, 교사와 학생의 갈등관계나 학생 사이의 폭력 또는 자살 등으로 하루하루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자주 보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본 상황은 TV에 나오는 기사들만큼 상막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기사들을 보고 부모님들께서 학교에 대한 걱정이 많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학교 현장에서는 기사와는 르게 정감이 넘치고 사랑으로 채워진 부분들이 많은데 일부분에 그치는 내용이 기사로 보도되어 학교 현장에 대한 왜곡들이 많이 생겨난 것 같습니다.
신규의 눈으로 본 학교는 기사와는 다르게 희망이 가득하고 활기가 넘치는 곳입니다. 이러한 학교 현장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은 희망을 실현시키도록 학생들의 곁에서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있는 한 학교의 미래는 더욱 발전할 것입니다. 신규 교사인 우리가 더 바른 길로 학생들을 선도하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북돋아 주겠습니다.
저희 신규교사는 우리들의 변화가 학생과 학교의 변화를 가져온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다음과 같이 교직에 임하겠습니다. 첫째, 따뜻한 마음으로 학생을 바라보며 학생과 소통하는 교사가 되겠습니다. 학생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해 발생하는 문제점이나 학생의 태도 등 생활지도의 측면에서 보다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학생들과 소통한다면 더 이상 교사와 학생의 갈등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학생과 대립적 관계이기 보다 그들과 동행하여 서로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최근 붉어지는 학교폭력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더 이상의 피해자가 생겨나지 않도록 보살피겠습니다.
둘째, 학부모와 소통하여 학부모가 원하는 교육적 방침이나 학급 운영 등의 정보를 수렴하여 학부모와 함께하는 학급 생활 지도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교사의 역할이 중요한 것도 사실이지만 학부모님의 믿음과 지지가 없다면 학교 교육은 어려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학부모님과의 상호작용, 학부모님의 도움이 없다면 사실상 학교 교육은 유명무실한 것이 되어버립니다. 학부모님들의 많은 지지와 관심이 자녀의 학교 생활에 큰 보템이 됨을 잊지말아 주십시오. 학부모님과의 많은 상호작용을 통해 학생의 신상에 대해 보다 깊이 파악하고 교사만이 아닌 학부모와 함께하는 교육, 학생지도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누구보다 적극적이고 지혜로우며, 학생에게 모범이 되는 교사가 되겠습니다. 신규교사의 최대 장점은 열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열정만 넘치는 교사보다는 넘치는 열정을 지혜롭게 발휘하여 먼저 앞장서는 적극적인 교사가 되겠습니다. 또한 학생에게 모범이 되어 학생을 선도하고 바른 길로 인도하는 교사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처음으로 시작하는 교직생활이 많이 어렵고 힘들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열정과 포부로 시작하는 교직생활의 첫 단추가 잘 채워 질 수 있도록 학부모님들과 선배선생님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봄기운이 점차 짙어지고 있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저희들은 "학생사랑 으뜸 제천교육의 실현‘과 '섬김과 지성이 어우러진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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