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디지털전자고등학교(교장 정경환)는 지난 11.27.(화) 14:30~, 학업중단 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이 학교 다목적 강당에서 교육 가족 모두(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찾아오는 청소년 뮤지컬 공연, “날지 못하는 슈퍼맨”(기획: 공연집단 강철무지개, 작/연출: 김윤주)을 관람하였다.

 이 공연은 ‘가정과 학교에서 고립감으로 힘들어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펼치지 못하던 청소년이 주변의 도움으로 자신감을 회복하고, 비로소 새장 속에서 나와 용기있게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강철무지개 공연팀이 서울에서 직접 이 학교를 방문하여 이루어졌다.

 이러한 공연 관람의 목적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가는 주인공의 삶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형성시키고, 교사와 학부모들에게는 청소년기 방황하는 학생들의 고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로 삼고자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 정경환 교장은 “이 같은 공연 유치 및 관람을 통해 교육의 3주체가 서로 이해하는 분위기를 조성함은 물론이고, 특히 학생들에게 학교생활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청소년기에 접할 수 있는 문제 상황에 대한 간접 경험의 폭을 확대하고 문제 대처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학업중단을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학생생활부 장인숙 전문상담교사는 “찾아오는 뮤지컬은 청소년기 꿈과 열정에 대한 동기를 유발하여 학교적응력을 향상시키고, 가정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소외되고 힘들어 하는 학생들이 모처럼 진지한 모습과 표정으로 몰입할 수 있는 이러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활기찬 학교분위기를 조성하는 기회를 마련하는 감동적인 공연이었다.”고 말하면서, 기회가 닿는다면 앞으로도 유사한 공연 등 문화체험의 기회를 확대하여 학업중단 예방사업의 실효를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공연 후 학생들과 배우들과의 대화 시간이 관심을 끌었는데, 공연에서 아버지 역으로 출연한 배우 김현준씨(98년 제천디전고/(당시 제천공업고) 전자과 졸업와 이 학교 정경환 교장선생님과 사제 관계임이 밝혀져 남다른 인연과 만남의 소중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배우 김현준(극중 아버지역)은 “후배들을 만난 감회와 함께, 학창시절 꿈과 지금 현재 자신의 모습이 다름을 소개하면서, 꿈을 접지 말고 뭐든 용기있게 도전하는 삶”을 주문하였다.

 한편, 이 학교 출신으로 2017. 전국기능경기대회(제주) ‘통신망분배’ 직종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방대한 학생(20, 삼성계열사 입사)은 2019. 세계기능경기대회(러시아, 카잔) 국가대표 1, 2차 선발전을 치르고 있어 최종 선발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