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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랑 아우랑 손잡고(4학년6반 최윤정)
작성자 서인자 등록일 17.06.15 조회수 46

오늘 1학년 동생들과 길상사에 가는 날이다. 특별히 1학년 동생들과 간다는 생각에 어제는 더욱 설레고 기대가 되었었다.

출발하기 전에 교실에서 선생님께 안전에 대한 교육을 받고 운동장에 나가 줄을 섰는데 1학년 동생들이 보였다. 우리반 앞에 1학년 6반 동생들이 가면 우리반이 뒤에 가면서 잘 가도록 힘을 주어야 한다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교문 앞을 나서며 가는데 앞에 가는 동생들이 너무나 씩씩하게 잘도 갔다. 내가 1학년 때는 저렇게 씩씩하지 않았는데 정말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호등 주변에서 기다리는데 큰 트럭들이 많이 지나가서 위험을 느끼기도 했다. 신호등을 건널 때 1학년 동생 1명이 뒤따라가지 못하여 우리 줄에 남게 되었다. 신호가 다시 바뀔 때까지 기다려서 함께 갈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한참을 가다 보니 저 멀리 봉화산이 보였다. 선생님께서는 우리 교가 가사에 나오는 봉화산을 알려 주시면서 교가를 부르며 가자고 하셨다. 우리들은 교가를 힘차게 부르며 길상사 입구에 도착하였다.

길상사 입구에서 1학년 동생들 옆에 줄을 섰는데 여자는 여자 동생들 손을 잡고 남자는 남자 동생들 손을 잡았다. 동생들이 오르막 길에서 힘들어 하였다. 손을 잡아 주니까 더 힘을 내서 함께 갈 수 있었다. 나도 동생들과 함께 가니까 힘들지 않고 기분이 좋았다.

길상사에 도착하니 해설사 선생님이 계셔서 1학년들은 아래에서 설명을 듣고 우리 4학년은 계단을 올라가서 김유신 위패가 모셔져 있는 곳까지 가서 해설사 선생님의 설명을 들었다. 김유신 장군에 대해 몰랐던 것을 더 알게 되었다.

날씨도 덥고 힘들었지만 1학년 동생들과 함께 가서 그런지 더욱 의미가 있는 체험학습이었다. 내년에도 다른 장소에 동생들과 함께 체험학습을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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