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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
작성자 김규빈 등록일 14.08.24 조회수 185
내가 생각하기에는 광해군은 중립 외교 실력이 아주 뛰어난 훌륭한 왕이다.
그렇지만 광해군이 무조건 좋은 사람은 아니다. 왜냐하면 동생을 죽이고 어머니를 쫓아냈기도 하였고, 나중에 궁궐공사로 백성들을 괴롭히기도 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 광해군이 좋다.
광해군이 왕위에 올라가는 길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
임진왜란이 일어 났을 때 많은 공을 세웠지만, 후궁의 아들이라 왕비의 아들이 태어났을 때 세자 자리가 흔들렸다. 임진왜란 때 왜군을 많이 물리쳐서 공을 많이 세웠건만, 후궁의 아들이 무슨 상관인가?
다행히도 선조께서는 돌아가실 때 광해군을 왕으로 세우라고 하셨다.
그런데 그 유언을 들은 몇 안되는 신하들 중 하나가 영창대군( 진짜 왕비의 아들)을 왕으로 세우라고 했다고 거짓말을 하였다. 아마도 그 신하는 왕비가 수렴청정을 하면 된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나쁘다. 선조의 마지막 말씀을 다르게 바꿔버리다니...그렇지만 다행히도 왕비는 영창대군이 너무 어려서 안된다고 하였다.
그렇게 해서 왕이 된 광해군은 '대동법'이라는 것을 만들었다.
대동법이란 예전엔 물건을 직접 사서 바치던 세금을 사람들이 받은 쌀을 팔아 필요한 물건들을 직접 사는 것이다. 게다가 땅이 없으면 쌀을 내지 않아도 된다. 우리도 가난하거나 일자리가 없는 사람들한테서는 세금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대동법을 부활시켜서 말이다.
광해군을 명나라와 후금 사이에서 중립 외교를 펼쳤다. 아주 현명한 생각이다. 
왜냐하면 명나라는 지는 늙은 태양이고 후금은 떠오르는 새로운 태양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중에 다른 사람들이 반란을 일으켜 광해군을 쫓아 냈을 때, 인목 대비는 광해군에게 마구 악다구니를 써 댔다. 광해군이 나쁜 일 들만 한 것도 아닌데 정말 너무한 것 같다.
내가 광해군을 좋아하는 이유는 어머니와 종생을 쫓아 냈어도 조선을 잘 살게 하고 후금으로부터 조선을 안전하게 지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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