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상산초등학교 2학년 4반 7번 김영주) '점이 여섯 개뿐인 무당벌레'를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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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주 | 등록일 | 13.12.10 | 조회수 | 675 |
친구의 소중함을 알려준 무당벌레 2학년 4반 7번 김영주 나의 형과 내가 쓰는 방에는 커다란 책장이 한 쪽 벽을 채우고 있다. 그 곳에는 만화책, 그림책, 동화책, 동시집이 많이 있는데 ‘점이 여섯 개뿐인 무당벌레’라는 이 책은 어렸을 때부터 여러 번 읽었지만 전에는 몰랐던 친구사랑이라는 내용이 얼마 전 쯤에야 느껴졌다. 이 책의 주인공 무당벌레는 다른 일곱 개의 점을 가지고 있는 무당벌레들과 다르게 점이 여섯 개 뿐이다. 친구들은 놀아주지 않았고 그렇기 때문에 많이 외롭고 슬펐다. 어느 날 점이 여섯 개뿐인 무당벌레는 등에 물감으로 점을 하나 더 그렸다. 하지만 비가 내려서 물감으로 그린 점이 지워져 버렸다. 그 후로 다른 무당벌레들은 더 심하게 점이 여섯 개뿐인 무당벌레를 놀려 댔고, 그래서 자기를 놀리지 않는 친구를 찾아보기로 결심하고 여행을 떠났다. 무당벌레가 처음에 만난 메뚜기는 점이 여섯 개뿐이어도 다른 무당벌레들처럼 예쁘고 멋져서 슬퍼할 까닭이 없다고 하였다. 두 번째 만난 나비는 애벌레였을 적에 셀 수 없이 몸에 점이 많았다고 위로해 주었다. 또 캄캄한 밤에 만난 바퀴벌레는 어두운 곳에서는 모두가 비슷비슷해 보인다며 걱정 말라고 했다. 나도 무당벌레가 만난 여러 친구들처럼 서로 다를 뿐이지 점이 여섯 개 뿐인 무당벌레가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여행이 계속되던 어느 날, 무당벌레가 거미줄에 걸렸는데 다가오던 거미는 등에 점이 하나 적게 있는 무당벌레가 맛이 없을 것 같다며 살려주었다. 그리고 초록색 개구리한테도 잡아먹힐 뻔 했지만 이번에도 점이 여섯 개 뿐이라서 살게 되었다. 나는 점이 여섯 개뿐인 무당벌레가 다른 무당벌레와 다르다는 사실이 다행이었다는 생각을 했다. 그 후로 점이 여섯 개뿐인 무당벌레는 어디에서든 행복하게 살았다. 내 주위에는 못생긴 친구도 있고, 키가 작은 친구도 있으며, 장애가 있는 친구도 있다. 친구는 가깝게 지내야 하고, 서로 돕고 아낄 줄 알아야 하며, 소중하게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고민 있는 무당벌레를 걱정하고 위로해 주는 멋진 친구들을 보면서 ‘친구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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