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흡연 어린이, ‘숨찬 어른’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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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신숙영 | 등록일 | 10.12.09 | 조회수 | 173 |
집에서 간접흡연에 노출된 어린이는 어른이 돼 폐기종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어렸을 때 간접흡연으로 인해 한번 손상된 폐는 완전히 회복될 수 없다는 것. 미국 컬럼비아대학 지나 로바시 교수팀은 담배를 피우지 않고 심혈관계 질환이 없는 평균 61세 성인 1781명을 대상으로 폐 CT촬영을 실시했다. 연구진은 유전적 요인, 참가자의 특성, 성인이 됐을 때 간접흡연 등의 요소들을 모두 고려했다. 그 결과 어릴 때 집안에 흡연자가 2명 이상 있어서 간접흡연에 노출된 사람은 흡연자가 없었던 사람보다 폐기종의 위험이 2.8배 더 높았다. 폐는 기관지와 폐포(허파꽈리)로 구성돼 있는데 폐기종은 기관지 끝에 달려있는 허파꽈리가 염증에 의해 파괴되면서 고무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공기가 잘 소통되지 않아 산소가 부족해지고 탄산가스가 쌓이면서 숨이 차게된다. 로바시 교수는 “폐기종과 만성폐쇄성폐질환은 2020년까지 전 세계인의 사망 원인 가운데 세 번째를 차지하고 있다”며 “담배연기 때문에 손상된 폐는 10년 이상 지속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역학저널(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12월호에 발표됐으며 미국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28일 보도했다. - 출처 : http://www.kormed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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