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충주 TNP에서 현장실습중인 전자기계과 3학년 권순영입니다. 지난 7월 중순에 충주 TNP로 현장 실습을 나갔습니다. 처음에는 학교를 떠나 새로운 경험을 한다는 것이, 그리고 집을 떠난다는 것이 너무 기뻤습니다.

그 곳에서 제가 배정된 부서는 펀치라는 곳이었는데 cnc기계로 나사의 끝각을 가공하는 일을 하는 곳이었으며, 제가 해야 할 일은 주임이 치수기입을 하고 나면 cnc기계를 작동하여 공작물을 꺼내는 일이었습니다.

학교에서도 배웠지만 현장에서 배운 내용을 적용하려고 했더니 약간 겁도 났습니다. 무엇이든 처음 하는 일과 처음 만나는 세상에 대해서는 낯설고 두려운 생각이 들기 마련이지만, 과연 내가 여기서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익숙한 것과 결별하는 용기가 낯선 곳에서의 아침을 맞이할 수 있게 한다는 선생님의 가르침을 머리에 떠올리면서 새로운 도전과 적응에 최선을 다 하기로 결심하고 나니 오히려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다시 배운 내용을 학습하면서 완전한 내 지식과 기능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 자체가 참으로 흥미있고 재미있어졌으며 차츰 익숙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숙소는 사내 기숙사에서 머물며 출근을 하였습니다.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것은 처음이었지만 시설이 깨끗하여 맘에 들었으며 금방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바쁘게 생활한 나머지 벌써 2달이 흘렸습니다. 저는 첫 월급을 받았을 때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저는 첫 월급으로 부모님께 용돈을 드렸는데 너무나 기뻐하시고 뿌듯해 하시던 부모님의 얼굴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나에게 TNP는 새로운 꿈을 준 회사이며, 앞으로 졸업 후에도 계속 근무하고 싶은 곳입니다.

후배 여러분!!
여러분들도 목표를 세우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