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동명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조국현)가 지난 8일 오후 3시 '개교
104주년 총동문 한마음 축제'를 열었다.
현 교정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이날 총동문회에는 이 학교 동문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한마음 축제'는 매년 실시해 오던 체육행사를 취소하고 동문 전체가 참여하는 노래 및 장기자랑과 홍민을 비롯한 인기가수 공연 등의
문화행사로 대체해 동문간의 화합과 우정을 다졌다.
104년을 꿋꿋이 지켜온 동문들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명동 교정이 영원히
없어진다는 아쉬운 마음에 눈물을 훔치기도 했으며 일흔이 훌쩍 넘어선 동문은 정든 교실과 운동장을 둘러보며 그때 그 시절을 회상하듯 향수에 젖기도
했다.
이날 동문들은 명동 교정에서의 마지막 만남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내년에는 천남동 신축 교정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