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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이란?
작성자 진천상고 등록일 20.08.31 조회수 22

아프리카돼지열병

요약 바이러스성 출혈 돼지 전염병으로, 주로 감염된 돼지의 분비물 등에 의해 직접 전파된다. 돼지과(Suidae)에 속하는 동물에만 감염되며, 고병원성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거의 100%에 이르기 때문에 한번 발생하면 양돈 산업에 엄청난 피해를 끼친다.

외국어 표기

AfricanSwineFever(영어)

약어

ASF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네이버 지식백과]아프리카돼지열병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이병률(감염된 동물의 비율)이 높고 고병원성 바이러스에 전염될 경우 치사율이 거의 100%에 이르는 바이러스성 출혈 돼지전염병으로, '돼지 흑사병'으로도 불린다. 아프리카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였기 때문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우리나라에서는 이 질병을 가축전염병예방법상 제1종 법정전염병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ASF는 주로 감염된 돼지의 분비물(눈물, , 분변 등) 등에 의해 직접 전파되는데, 잠복 기간은 약 419일이다. 다만 ASF 인체에는 영향이 없고 다른 동물에도 전염되지 않으며돼지와 야생멧돼지 등 돼지과 동물에만 감염된다이 병에 걸린 돼지는 고열(40.5~42), 식욕부진, 기립불능, 구토, 피부 출혈 증상 등을 보이다가 보통 10일 이내에 폐사한다. 이 질병이 발생하면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발생 사실을 즉시 보고해야 하며, 돼지와 관련된 국제교역도 즉시 중단된다(null)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특징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환경에 강해서 생존력이 높은 것은 물론 전염성도 강하다이 바이러스는 돼지가 죽은 후에도 혈액과 조직에서 계속 살아 있을 수 있는데, 실온의 분변이나 오줌 중에 5일 이상, 냉장상태 오줌에서는 15일까지 생존이 가능하다. 또 혈액의 경우 냉장에서는 1년 반~6, 실온에서는 1개월 생존이 가능하다. 아울러 냉장육에서는 15, 냉보관된 가염건조된 햄에서는 140일까지 생존이 가능하며, 냉동된 사체에서는 수년 동안 생존할 수 있다

또 산과 열에도 강해 낮은 요리 온도에서 죽지 않기 때문에(60°C 이상에 30분 이상 있어야 파괴)  훈제되거나 공기 건조된 식육 산물에도 바이러스가 들어있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지역의 돼지 또는 감염된 돼지로 만들어진 식품을 반입하거나, 가열되지 않은 음식물을 돼지에게 먹이는 것은 이 질병을 확산시키는 원인이 된다

한편, ASF 바이러스는 병원성에 따라 보통 고병원성, 중병원성, 저병원성으로 분류된다. 고병원성은 보통 심급성(감염 1~4일 후 돼지가 죽음) 및 급성형(감염 3~8일 후 돼지가 죽음) 질병을, 중병원성 균주는 급성(감염 11~15일 후 돼지가 죽음) 및 아급성(감염 20일 후 돼지가 죽음)형 질병을 일으킨다. 저병원성은 풍토병화된 지역에서만 보고돼 있으며, 준임상형 또는 만성형 질병을 일으킨다. 폐사율은 고병원성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거의 100%이며 만성형에서는 20% 이하로 알려져 있다.    

백신 및 주요 임상증상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이름이 비슷한 돼지열병과 그 임상증상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바이러스 질병으로, 돼지열병과 달리 백신이 없어 그 위험성이 더욱 높다. ASF의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것은 우선 바이러스 종류가 많아 백신 개발이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로 총 23종인 이 병의 바이러스는 유전형이 많은 만큼 바이러스가 만드는 단백질의 종류도 200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백신 개발 자체가 어렵기도 하지만 백신 판매가 힘들 것이라는 점도 백신 개발을 막는 이유로, 이는 그동안 ASF가 발생한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들이 백신 구매가 어려울 정도로 경제사정이 열악하기 때문이다.  

한편, ASF의 주요 임상 증상으로는 돼지들이 한데 겹쳐 있음 급사하거나 비틀거리는 증상 비강의 출혈 및 귀의 점상출혈 소견 복부와 피부 말단 부위의 충혈 소견 혈액성 점액성 거품이 있는 비강의 분비물 호흡곤란, 침울증상, 식욕 절폐 등이 있다이러한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각 신고가 필요하며, 신고는 전국 어디서나 국번 없이 1588-9060이나 1588-4060으로 가능하다

출처: 농림축산식품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의 전파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이나 다른 동물은 감염되지 않고 돼지과(Suidae)에 속하는 동물에만 감염된다. 자연숙주는 사육돼지와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의 야생멧돼지로, 특히 아프리카 지역의 야생돼지인 혹멧돼지(Warthog), 숲돼지(Giant Forest Hog) 등은 감염이 돼도 임상 증상이 없어 이 바이러스의 보균 숙주 역할을 한다. 여기에 물렁진드기(Ornithodoros spp)가 이 바이러스를 보균하고 있다가 돼지 등을 물어서 질병을 확산시키는 매개체로 작용한다.

 

직접전파

감염된 동물이 건강한 동물과 접촉할 때 발생하는데, 이는 감염성이 있는 침 호흡기 분비물 오줌과 분변에 바이러스가 대량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 돼지가 죽은 후에도 혈액과 조직에 바이러스가 존속할 수 있기 때문에 감염동물의 조직을 포함하고 있는 열처리하지 않은 잔반을 돼지에 먹일 경우 신속하게 전파된다.

 

간접전파 및 매개체 전파

간접전파는 오염된 차량, 사료 및 도구 등 비생체접촉매개물에 의해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이다. 또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물렁진드기나 연진드기가 돼지를 흡혈하는 경우 등 매개체 전파로도 감염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보균 숙주 역할을 하는 혹맷돼지()와 바이러스 매개체 역할을 하는 물렁진드기(), 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국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1920년대부터 아프리카에서 발생해 왔으며 대부분 사하라 남부 아프리카 지역에 풍토병으로 존재하고 있다. 유럽의 경우 1960년대에 처음 발생했다가 포르투갈은 1993, 스페인은 1995년에 박멸되는 등 이 질병을 근절하는 데 30년 이상이 소요됐다.

그 이후 유럽에는 없어졌다가 2007년에 조지아에서 다시 발병하면서 동유럽으로 확산됐으며, 현재 동유럽과 러시아 등지에 풍토병으로 남아 있다. 그러다 20188월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서 아시아 최초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고, 이후 중국 전 지역과 몽골·베트남·미얀마 등 주변국으로 확산되면서 국내 유입 우려를 높였다. 그리고 2019530일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면서 비무장지대(DMZ)를 넘어오는 멧돼지 등을 통한 유입 가능성 우려가 높아졌다.

이에 방역당국은 철저한 방역을 가했으나, 2019917 경기도 파주시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으로 발생하면서 우리나라도 발생국이 됐다.  

인체에의 영향은?

ASF는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아니므로돼지고기는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더욱이 섭씨 60~70도에서 30분 동안 가열하면 모두 사멸하기 때문에, 평소처럼 돼지고기를 충분히 익혀 먹으면 된다

다만 감염된 돼지고기가 유통될 경우 돼지에게로 질병이 전파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병이 있는 지역에서 가져온 돼지고기의 유통을 금지해야 한다. 왜냐하면 감염 돼지를 도축하거나 고기를 유통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를 다른 돼지가 먹으면 ASF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 지식백과]아프리카돼지열병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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