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란 부모님께 자식된 도리를 다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면 자식된 도리란 무엇인가요? 그것은 사랑입니다. 부모님께서 자식을 사랑하는 것처럼 자식이 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효도의 출발이며 끝입니다.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습니다. 부모님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드리고 물질적인 봉양을 하는 것도 모두 부모님을 사랑하고 공경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만약 부모님께 물질적인 봉양만 하는 것을 효도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부모님께 물질적인 봉양만을 한다면 우리가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나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사람이 동물과 다른 점은 착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마음을 미루어 부모님을 공경하고 사랑하는 것이 바로 효입니다.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면 실천할 수 없습니다. 정성을 다해 아주 작은 것부터 실천하면 그것이 곧 효도입니다. 효도는 가까운 데 있는 것이지 먼 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