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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감정코칭(2.교사와 부모들이 모르는 청소년 뇌의 비밀)
작성자 박충실 등록일 14.12.22 조회수 248

청소년의 뇌는 리모델링 중

인간의 뇌 - 인간의 뇌는 크게 3층구조로 이루어져 있음.

1) 제일 아래층: 뇌간

  - 기본적으로 생명유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거의 완성됨, 파충류의 뇌라고도 불림.

 2) 그 위층: 변연계

  - 감정의 뇌라고 불림. 감정뿐아리라 기억, 식욕, 성욕도 주관, 포유류의 뇌라고도 불림.

  - 영유아기와 사춘기에 완성됨.

 3) 맨 윗부분: 전두엽

  - 말과 글을 배우고, 생각하고, 판단하고, 종합하고, 우선순위 정하고, 정리정돈,  감정이나 충동을 조절

  - 완성되는 시기는 평균 스물일곱 살 정도(여자: 스물 네 살, 남자: 서른 살 쯤)

  -초등학교 4~5학년 때쯤 가완성 되고, 빠르면 5~6학년, 늦어도 중학교 1~2학년 때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대대적인 리모델링과 확장공사에 들어감. 집에 비유하자면 20평 아파트를 100평으로 확장하는 것으로 보면 

    됨. 확장공사를 하면서 뇌세포의 연결망이 과잉 생산되고, 뉴런과 시냅스의 연결이 굉장히 많이, 빠른 속도로

    일어난다. 연결망이 과잉 생산되면서 회질은 일년에 두 배나 증가하고, 뉴런과 연결되는 시냅스가 너무 많아

    서 다면적인 사고를 잘 못한다. 마치 전선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고 어질러져 있는 상태와도 같다. 그러니 생각

    을 행동으로 옮기거나 판단을 내리기가 어려워진다. 한마디로 이성적으로 행동하거나 논리적으로 사고하기

    가 힘들어진다.

 - 뇌의 1층에 머물러 있는 청소년들은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얘기하는 어른들과는 말이 안 통한다는 생각이

    들고, 2층에 있는 어른들은 '도대체 이 아이는 왜 이럴까?'하는 생각이 듦. 그래서 소통이 단절되고 관계가

    끊기는 것임.

 - 사춘기에는 공사 중인 집처럼 머릿속이 어수선하고 혼란스러운 상태가 정상이다. 이전까지 약속도 잘 지키고

    말도 잘 알아듣던 아이가 말을 못 알아듣는 것은 그 때문이다. 그리고 공사 중인 뇌는 이전보다 더 많은 수면 

    이 필요하다. 특히 청소년기의 수면 특징은 밤 늦게 자고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것이다.

 - 사춘기에는 뇌세포의 회질이 일년 사이에 두 배나 증가하는데, 경험을 하는 뇌세포는 강화되어 있고, 경험하

    지 않는 뇌세포는 소멸된다. 예를 들어 봉사활동을 통해 몸이 불편한 사람을 돌보는 경험을 했다면 훗날에도

    그런 사람들에게 관심이 가고 쉽게 돌봐줄 수 있다. 하지만 그런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는 지체장애인에 대한

    연민이나 배려 또는 관심이 별로 생기지 않을 수 있다.

 - 사춘기에 말썽을 피우고, 하지 말라는 행동도 하고, 동아리활동도 하고, 여행도 한 아이들이 사회에 나가면

    다양한 상황에서 상황 판단에도 능하고 대처능력도 뛰어나다. 그때 공부만 한 학생들은 학습을 관장하는

    연결망은 무척 강화되겠지만 그 밖의 부분은 약할 수 있다. 관계의 기술, 연애하는 법, 스트레스 관리, 취미

    생활, 봉사활동 등에서는 미완성 상태일 뿐 아니라 개념조차 형성이 안 되어 있기도 하다.


청소년들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느끼고 어떤 활동을 하느냐에 따라 자기 뇌를 창조할 수 있다. 이것은 놀라운 일이기도 하고, 무서운 일이기도 하다. 


출처: 최성애, 조벽 교수의 청소년 감정코칭 p58~62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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