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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보리의 부모교육(자녀와의 대화법)
작성자 강은주 등록일 12.04.04 조회수 402

[짐보리 부모교육] 자녀와의 대화법


미국 심리학자 고든이 제안하는“자녀와의 대화법”

부모의 기준이나 입장에서 보면 아동이 하는 행동을 수용할 수 없거나 또는 상황에 따라 수용여부나 수용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아동과 마찰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편 아동의 입장에서도 어른과 마찬가지로 나름대로의 욕구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충족시키려고 끊임없이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녀와의 관계에서 의사소통의 방법과 양육기술을 터득하고 개선하여, 자녀를 이해하고 자녀의 욕구충족을 위한 행동을 수용할 수 있는 자세를 갖추어야 합니다.

◆ 아이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여 주세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자신을 진심으로 받아들인다고 느끼는 순간 마음을 열고 어떤 일이든 더 잘하려고 노력합니다. 아이가 다쳐서 울 때 “뚝 그쳐! 울면 바보야!”라고 할 때보다 “많이 아프겠구나.”라며 아이의 아픔을 알아주었을 때 아이는 더 빨리 울음을 그치게 됩니다.

◆ 하나가 되기보다는‘함께’해 주세요 ◆
아이는 부모의 일부가 아닌 독립된 삶과 개성을 가진 존재로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부모는 아이와 ‘함께’ 있어야 하지만 ‘하나’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즉 아이에게 고민이 있을 때 부모는 곁에서 힘이 되어 주되 아이의 고민을 직접 풀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부모는 아이를 독립된 인격체로서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때 좋은 조언자가 될 수 있습니다.

◆‘적극적 경청’으로 아이의 말문을 열어 주세요 ◆
아이의 말문을 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적극적 경청’입니다. 자녀들이 자기 말을 듣지 않는다고 불평하기 전에 먼저 아이의 말에 귀 기울였는지 돌아보세요. 말의 내용뿐만 아니라 표정과 몸짓까지 고려해서 아이의 생각과 감정이 무엇이었는지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세요. 중요한 것은 이렇게 부모가 아이의 말을 귀 기울여 들었음을 말로 전하고 아이가 확인하게 하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자신의 말을 귀 기울여 들어준다는 느낌은 굉장한 만족감을 불러일으키고, 상대방의 말에도 귀를 기울이게 합니다. 부모는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앞세워 말하지 말고, 아이 스스로 자신의 생각과 판단, 감정을 말하도록 기다려 주어야 합니다. 탁구로 이야기하면 충고, 격려, 훈계를 하여 부모는 탁구공을 빼앗아 오는 것이 아니라 공이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해주는 역할을 해주면 됩니다.

◆‘나’를 주어로 한 메시지를 보내주세요 ◆
바람직하지 않은 아이의 행동에 대해 부모들은 “그만 해라. 그러면 못써. 그만 두지 않으면 혼날 줄 알아.” 등과 같이 말합니다. 이런 말은 적절하지 못한 행동에 대한 평가나 비난의 메시지일 뿐만 아니라, 그러한 비난의 대상이 바로 ‘너’, 즉 아이라는 것을 암시합니다. 이와 반대로 아이의 행동에 대해 부모가 어떻게 느끼는지를 말하면 ‘나’, 즉 부모가 중심이 된 나-메세지(I-Massage)를 사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직장에서 돌아온 엄마에게 아이가 함께 놀자며 보챌 경우 너-메세지로 말한다면 “귀찮게 좀 하지마라.”라고 말하는 것이지만, 반대로 나-메세지로 말할 경우 “엄마가 좀 피곤하구나.”하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장난감을 어질렀을 때도 부모가 중심이 된 나-메세지로 감정을 표현하면 “금방 다시 이렇게 어질러 놓으면 엄마는 정말 기운이 쏙 빠져.”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즉, 너-메세지는 아이에 대한 평가나 비난이 담겨 있다면 나-메시지는 부모 자신의 느낌을 설명하는 방법입니다. 나-메세지를 사용할 경우 부모는 자신의 감정을 아이에게 드러내게 되는데, 부모가 먼저 자신을 열어 보일 때 아이도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 윈-윈(Win-Win) 게임을 하세요 ◆
부모와 자녀가 반대 입장일 때는 서로 마음을 털어 놓고 함께 지킬 수 있는 선에서 타협점을 찾는 것이 합리적인 방법입니다. 부모와 자녀 사이에도 불가피하게 갈등이 발생하며, 많은 경우 ‘누가 이기고, 누가 질 것인가’라는 식으로 힘 겨루기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부모와 자녀 모두 윈-윈(Win-Win)하는 방법은 어느 쪽이 이기거나 지는 방식으로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가능한 해결책을 서로 제시하고 합의하여 최종 해결책을 이끌어 내는 것입니다. 부모와 아이가 의사 결정 과정에 함께 참여하기 때문에 더 강한 실천 의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 : 부모 역할 훈련(2005), 토마스 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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