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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사고가 기술 발전 이끈다.
작성자 배용진 등록일 09.12.18 조회수 46
  한국인의 특징 중의 하나는 당사자간 합리적, 과학적인 협상문화보다는 제3자 개입에 의한 중개문화가 많다.

 우리는 집을 사려면 부동산중개인을 찾고 중고차량을 구입할 때에도 중고 자동차 거래상을 먼저 찾게 된다. 농촌에서 소를 사고 팔 때에도 거간(居間)꾼이 관여하여 매매를 알선하고, 남녀간의 결혼을 주선하는 중매쟁이 문화도 다양하다. 이러한 중개문화는 한국에서는 매우 다양하고 흔하게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상들은 한국인들이 분석적이고 객관적이며 합리적 가치평가에 대한 기준이 없이 다분히 감정적으로 접근하는 성격적 특징을 나타내는 것이다. 서구인들의 합리적 과학적 사고방식에 대비되어 한국인을 감정적 비과학적인 국민으로서 과학문화 소양이 부족한 민족으로서 비하되기도 한다.

 오늘날 당면한 인류의 현안은 공산주의, 민주주의 등 정치체제나 이념이 아니고 에너지, 환경, 식량, 질병 등의 과학기술분야이다. 최근 우리나라도 이러한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정부에서는 매년 다양한 과학기술 강연과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세계 10위권에 오른 한국의 빠른 과학기술 발전 속도에 비해 과학문화의 확산속도는 다소 느리다고 볼 수 있다.과학기술 발전과 함께 과학문화 인식과 이를 바탕으로 한 국민의 컨센서스가 이루어져야 진정한 과학기술 강국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과학기술 발명품을 통하여 물질적 풍요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나 사회생활에 있어서 과학적 분석에 의한 접근방법에는 익숙하지 않다. 학교에서 배운 수학방정식, 경우의 수, 통계, 확률 등을 통한 분석적 방법들을 사회생활에 다각적으로 이용하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이를 통해 우리 한국인들의 감정적이며 단편적인 의사결정들을 보다 다각적으로 분석하여 접근하는 합리적 의사결정의 사회생활을 통하여 과학기술의 이용뿐 아니라 사회생활에서도 과학적 풍토가 조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학창시절 문과이건 이과이건 어려운 수학과목을 공통과목으로 모두 다 공부하게 된다. 최근 학문의 융합화 시대에 따라서 은행, 증권회사 등 전통적으로 문과출신이 진출했던 분야에 수학과 공학도 출신의 이과전공자가 외환딜러, 펀드매니저 등으로 활발히 취업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 사회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반에는 Yes 또는 No, 검정색 아니면 흰색 등 한 가지 답만 존재하는 일차 방정식의 단세포적인 사회인 것 같아 답답함을 느낀다.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이 악을 쓰고 있고 뉴스에서는 머리띠를 묶고 단상을 점거하고 구호를 외치는 모습이, 도로에서는 자동차 접촉사고를 내고 당사자끼리 큰소리로 멱살잡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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