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뇌를 깨우는 몇 가지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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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배용진 | 등록일 | 09.10.16 | 조회수 | 54 |
인간의 뇌는 일생에 걸쳐 변화한다. 그리고 그 변화는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떤 습관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그렇다면 뇌가 담당하는 기억력도 태어날 때부터 타고나는 것이 아닌 후천적인 행동과 습관, 즉 훈련에 의해 충분히 개발할 수 있다는 얘기. 다양한 실험과 연구를 통해 발견해 낸, 잠자는 뇌를 깨우는 몇 가지 방법.
영양과 기억력의 관계 영양소가 학습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이미 다 아는 사실. 그러나 그중에서도 기억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고마운 식품들은 따로 있다. 대표 선수가 바로 우유. 인도네시아의 한 초등학교에서 영양과 기억력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우유 실험을 진행했다. 한 집단의 학생들에게 매일 같은 시간에 딱 한 잔씩의 우유를 마시게 한 뒤, 우유 마시기 전과 우유 마신 지 3개월 뒤, 6개월 뒤 총 세 번에 걸쳐 기억력 변화를 측정한 것. 그 결과 대부분의 학생들이 놀랍게도 6개월 사이에 기억력 지수가 10% 이상 높아졌고, 집중력과 성적도 함께 향상됐다. 열쇠는 뇌를 활성화시키는 우유 속의 철분과 아연, 미네랄, 비타민 B 영양소. 등 푸른 생선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도 기억력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는데, 보리에는 뇌의 에너지원이 되는 당질이 풍부해 두뇌 회전을 빠르게 하고 기억력을 향상시킨다. 뇌의 형성을 돕는 DHA와 오메가 지방산이 풍부한 등 푸른 생선 역시 꾸준히 섭취할 경우 기억력 향상에 영향을 준다고 밝혀졌다. 매일 15분의 낮잠이 기억력을 키운다 밤낮이 자주 바뀌거나 3~4시간 이하의 수면, 혹은 잠을 깊게 자지 못한 경우 머리가 어질어질하고 멍해지는 경험을 누구나 해봤을 거다. 잠을 자는 동안 뇌는 전날의 경험들에 의미를 부여하고 기억들을 통합해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전환하는데, 수면이 부족하면 이런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아 기억력이 저하되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 그러나 이 사실을 반대로 생각하면 계획적인 수면이 기억력을 높일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일본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전교생 1000명을 대상으로 절반은 매일 같은 시간에 15분간 낮잠을 자게하고 나머지 절반에게는 낮잠 시간을 주지 않았다.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몇 가지 검사를 해본 결과, 꾸준히 낮잠을 잔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는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평균적으로 16%가 높았고 기억력과 학습 의욕도 역시 높게 나타났다. 매일 잠깐씩 자는 낮잠이 언어 기억, 운동 신경 기억, 시각 기억 등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검증한 실험. 기억력을 높이려면 뛰고, 공부하라 외국어를 공부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면 기억력이 좋아진다. 특히 달리기는 놀랍게도 기억력을 높이는 일등 공신. 검색하기 서울삼성병원 인지신경팀이 3개월간 노동 환경, 생활수준이 비슷한 한국인 직장인 60명을 대상으로 외국어 공부와 달리기가 기억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다. 20명은 3개월간 일주일에 5일간 하루 30분씩 외국어를 공부했고, 다른 20명은 달리기 운동을, 또 남은 20명은 정확한 실험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실험에 참여했다. 3개월 후 이들의 인지력과 뇌 기능 변화를 측정한 결과, 꾸준히 외국어 공부를 한 집단과 달리기를 한 집단은 뇌 기능 중 특히 언어 기억 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음이 확인됐다. 뇌신경 세포는 쓰지 않으면 리포푸스친이라는 노화 물질이 붙어 뇌세포 노화가 빨리 진행되고 오히려 머리를 쓸수록 복잡한 시냅스를 형성해 거미줄 같은 기억망을 만드는데, 적절한 자신감과 동시에 적절한 도전 의식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난이도의 가장 대표적인 행위가 바로 외국어 공부인 것. 또한 뇌세포는 식물이 뿌리로부터 오는 물과 영양분을 먹고 자라는 것처럼 혈류를 통해 들어오는 산소와 영양분으로 기능을 유지하는데, 빠른 걸음이나 가벼운 달리기가 뇌 혈류를 활성화시켜 뇌 기능을 높여주는 작용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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