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님께

  안녕하십니까? 가정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밝고 행복한 우리들의 일상생활을 위해 불행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무거운 내용이지만 차분히 읽어주시고 자녀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격려 한번 더 부탁드립니다.

  자살의 심각성에 비하여 우리는 이런 내용을 이야기하기를 꺼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교에서는 지역사회와 가정의 관심과 예방 대책을 위하여 청소년들이 나타내는 자살 전 증세 및 대처법을 알려드리니 우리 학생들이 생명을 아끼고 소중히 여길 수 있도록 지도바랍니다.

■ 자살 경고 표시

  자살을 하려는 사람은 주변 사람들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어떤 표시를 하게 되는데 자살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에 이 표시를 읽을 수 있는 요령은 다음과 같은 증세에 유의해야 한다.

* 식사 습관과 잠버릇이 눈에 띄게 변화한다.

* 평소 참가하던 행사나 활동을 그만두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잘 어울리려 하지 않는다.

* 폭력적이며 반항적인 행동을 하거나 평소와 반대의 행동을 하기도 한다.

* 자신의 외모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 성격이 갑자기 변하고 성적이 부진해진다.

* 복통, 극도의 피로, 빈번한 두통, 등 감정과 관련 있는 신체 이상 증세를 호소한다.

■ 대응방법

1) 평소와 다른 행동은 도움을 요청하는 외침이라는 걸 깨닫고 주변 사람들이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줄 건지의 여부에 목숨을 건 도박을 하고 있는 상태이므로 귀를 기울여야 한다.

2) 반드시 당사자가 겪고 있는 문제를 인식하고 기꺼이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도를 당사자에게 알려야 한다.

3) 자살을 시도하는 십대는 부모나 가족, 친구로부터 소외되고 고립되었다는 느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상행동에 대응해야 하는 것뿐만 아니라 행동의 기저에 있는 원인을 파악하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심리상담자, 신경정신과 의사, 청소년 문제 전문가 등의 도움이 필요)

4)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과 당사자의 비관적인 느낌을 공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 솔직한 심정을 털어 놓도록 도와준다.

■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전문상담 기관

* Wee센터(http://www.wee.or.kr)

* 생명의 전화(☎1588-9191, http://www.lifeline.or.kr)

* 한국청소년상담원(☎1388, http://www.kyci.or.kr)

* 정신보건센터(☎1577-0199)

2011. 4. 29.

이 원 초 등 학 교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