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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레터 제2015-12호 진로심리검사 결과, 그대로 따라야 할까요?
작성자 황간중 등록일 15.06.18 조회수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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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진로체험 길라잡이

 

  중학교 시기의 아이들은 학교 안팎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꿈과 끼를 키워나갑니다. 때문에 양질의 진로체험활동이 필요한데, 수많은 체험활동 중에서 자녀에게 적합한 체험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일단 체험활동의 유형별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단 체험활동에는 시청각 자료나 직업인·전문인을 통해 간접적인 진로체험을 경험하게 하는 간접적인 방법과 아이들이 직접 관공서나 기업 등을 방문하여 직업현장에서 체득할 수 있도록 하는 직접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이 두 방법은 모두 학부모님들께서 직업멘토로서 자녀의 체험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외에도아이들이 단기간 특정 장소에 머물며 다양한 진로교육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진로캠프 형태의 활동도 있고, 진로에관한 기초적인 업무와 태도를 배우고 탐색할 수 있도록 모의 일터체험관에서   직업체험이나 직업인 인터뷰를 하는 활동도 있으며, 박물관·미술관·과학관 등을 견학하는 활동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유형별 특성을 잘 활용하면 자녀에게 적합한 체험활동을 보다 용이하게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인근 지역의 체험프로그램을 유형별·분야별로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인 꿈길과 모바일 앱 맘에쏙진로, 그리고 각 지자체의 진로·진학정보센터나 진로체험지원센터 등을 활용하면 자녀의 체험활동 선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출처: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진로상담, ....

진로심리검사 결과, 그대로 따라야 할까요?

 

 Q) 3인 아들이 학교에서 진로심리검사인 홀랜드 검사를 받았는데, 탐구형이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또한 추천 고등학교로는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가 나왔는데, 생각해본 적 없던 학교라 좀 당황하긴 했지만 기계나 공학에 관심이 있는 아이를 생각하면 잘 맞는 결과인 것 같기도 합니다. 진로심리검사 결과, 그대로 따라도 될까요?

 

A) 검사 결과, 평소 고려하지 않았던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가 자녀에게 추천되어 당황하셨나 봐요. 물론 진로심리검사는 수검자의 특성을 객관적으로 진단해주는 도구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결과를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검사 결과 평소에 고려하지 않았던 분야가 추천되었다고 해서 반드시 그 분야로 진로를 정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마찬가지로 평소에 희망하던 분야가 추천되지 않았다고 해서 그 분야의 직업을 가지지 못한다는, 또는 가져서는 안 된다는 뜻도 아닙니다.

  검사 결과에 제시된 내용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녀가 가지고 있는 진로희망과 그 희망을 실현하기 위한 계획입니다.자녀에게 더 적합한 학교가 있다면 검사 결과에 개의치 말고 다른 학교로 진학을 결정해도 되고, 마이스터고나 특성화고로 진학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판단된다면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포털(www.hifive.go.kr) 통해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커리어넷(www.career.go.kr) >진로상담 사례)

직업 경로 이야기

 농업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농업 시대를 만들어가요” - 조해석(청운표고농원 대표)

 

어릴 적 꿈이 직업 선택에 큰 영향을 끼쳤어요

  해석 씨의 부모님은 농사를 지으셨는데 웬만한 직장인들보다 수입이 좋았다. 때문에 농업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갖고 자란 해석 씨는 농사일을 직업으로 삼고 싶었지만, 그 일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아는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히게 되었다. 어쩔 수 없이 대학을 부모님이 권하는 건축학과로 진학하게 된 해석 씨는 대학 생활을 하던 어느 날, 농촌드라마<전원일기>를 보다가 농수산대학교라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학교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면서 자신이 포기했던 농업에 대한 꿈이 되살아난 해석 씨는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진로를 확고히 정했고, 그런 그를 보며 부모님도 끝까지 반대하시지는 못했다. 결국 해석 씨는 다니던 학교를 자퇴하고 농수산대학교에 다시 입학했다.

 

 농업에 대해 체계적인 지식을 배울 수 있었어요

  해석 씨가 입학한 농수산대학교는 전액 장학금을 지원해주며, 확고한 영농 의지를 입학의 기본 요건으로 평가한다. 학과는 식량작물학과, 화훼학과, 대가축학과, 수산양식학과, 산림조경학과 등 12개가 있으며, 해석 씨는 그중 버섯학과를전공했다. 학교에 다니는 동안 해석 씨는 1학년 때는 이론을 공부하고, 2학년 때는 선진농장에 가서 실습을 했다. 3학년 때는 다시 학교로 돌아가 창업 논문을 썼는데, 일종의 창업계획서로 자기가 운영할 농장의 영농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졸업한 후에는 학교에서 배운 체계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농장을 운영하게 된다.

 

 힘들지만 농사일에서 삶에 대한 에너지를 느껴요

  해석 씨는 농업을 시작한 초기 몇 년간 비닐하우스나 컨테이너에서 먹고 자면서 일에 매달렸다.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작목을 고르는 것부터 쉬운 일이 하나도 없었지만, 농사가 잘되고 농산물이 잘 팔리면 그 재미에 푹 빠져서 힘든 줄도 모르고 더욱 매진했다. 버섯이 잘 자라는 것을 보면서 그가 느낀 기쁨은 상상 그 이상이었고, 육체적으로는 힘들지만 자신이 노력한 만큼 정직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농사일은 삶에 대한 엄청난 에너지로 작용했다. 해석 씨는 현재에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연구·개발함으로써 특허도 여러 건을 낼 수 있게 되었고, 덕분에 버섯 농업과 관련한 성과도 이루었다. 앞으로 그는 농산업과 관련된 사회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들어 더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싶다

(출처: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나의 꿈과 만나다-창업분야(2013 창의적 커리어패스 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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