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낮 기온이 15도 C까지 올랐습니다.

전날 내린 비로 운동장이 젖어 있어 운동장에서는 놀 수 없었지만 ,

모처럼 따뜻한 날을 그냥 보낼 수는 없겠죠.^^

일주일 내내 각종 방과후 수업으로 다목적 강당을  사용할 수 없었는데

6교시에 강당이 비어 있어 컴퓨터 수업을 마치고 온 아이들에게                  .

"얘들아, 숙제는 나중에 하자. 우리 좀 뛰러 나가자!"

 2인 3각 달리기!

두 사람이 " 하나 둘, 하나 둘"  호흡을 맞추어 달리면서 30분 짧은 시간이지만

협동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조금은 깨달았겠지요.

   아이들은 놀면서 규칙을 지키는  중요성과 협동심, 려심 등  민주 시민으로서의 교양과 품성을 배우게 됩니다. 

지식과 다양한  기술을 습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화당 초등과 같은 좋은 환경에서  봄기운을 온몸으로 느끼며  인간과 더불어 살아가는 생명체들의 숨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그들과 공생하는 평화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 놀 시간과 자연과 교감하는 기회를 더 많이 주고 싶습니다.

생명을 사랑하고, 그들과 평화롭게 살아가는 아름다운  삶의 방법을 경험하게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