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덮힌 운동장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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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신인경 | 등록일 | 13.11.27 | 조회수 | 2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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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내리던 싸락눈이 점심 시간 즈음에는 함박눈으로 변했습니다. 돌봄교실로 오던 길에 아이들은 '눈사람 만들기'에 푹 빠졌습니다. 손이 꽁꽁 얼고 양말과 바지는 젖어들지만, 아이들은 불러도 교실에 올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눈사람을 구경하러 나오라며 손을 잡아 당기는 아이를 따라 나갔습니다. 모두모두 얼굴 가득, 웃음이 함박 묻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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