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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풍(悳風) - 덕풍교육 10
작성자 형석고 등록일 24.07.16 조회수 14

덕풍(悳風)

- 덕풍교육 10

 

 

덕은 밖에서 얻은 걸 안에서 익힌 곧은 마음이라고 이천 년 전 사람 허신이 풀이했다.

 

덕은 길(道)을 걷는 뜻을 삶으로 옮겨서 쌓는 좋은 길틈이다.

얼이 길이라면 덕은 걸어가는 실천궁행이다.

 

풍은 바람이고 교화이고 순화이고 운화이다.

문화의 바람으로 퍼지는 스며드는 바람의 흐름이다.

 

다석 선생은 덕을 속알이라 하고 속에 담긴 알이라서 깨서 나눔하라고 하셨다.

혼자 사는 일보다 더불어 사는 뜻을 일러주고 가셨다.

 

그래서 덕은 쌓는 것이고 복은 받는 것이 되어

사이좋은 나눔과 섞임으로 살림하는 알짬이 된다.

 

덕풍은 덕의 바람이라서 향기를 머금고 순리에 따르는 도리의 흐름이고 꽃이다.

 

그걸 교육으로 풀이하면 배움이에게 바른 길을 나답게 걸으라는 뜻이다.

학교에서 덕풍은 앎과 몸가짐의 고름이 있는 가르침이다.

 

교육의 뜻인 배움과 기름은 지식의 실천이고 앎의 나눔이다.

덕풍은 인성교육보다 전인교육에 가깝고 배움과 익힘의 일치를 가르킨다.

 

공부를 못하고 인성이 나쁜 건 하(下)이고

공부를 잘하고 인성이 니쁜 건 중(中)이고

공부를 잘하고 인성이 좋은 건 상(上)이다.

 

문제는 중에 있으니 차라리 배우지 않고 그대로 사는 게 좋다.

그래서 학교에서는 크게 배우고 널리 베푸는 뜻을 세우는 바탕을 가르친다.

 

덕풍교육은 배움과 나눔의 일치되는 삶으로

덕을 베풀고 덕분을 아는 사람을 기다린다.

 

덕분의 마음을 가지고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겸손의 몸씀을 이루는 거다.

 

많이 배우나 곧은 나눔이 없는 병든 삶을 삶은 바껴야 한다.

깨야 깸을 얻듯이 지행합일의 날개를 펼치고 날아야 교육이다.

 

덕풍교육은 덕으로 가르쳐 기름이다.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남을 높이는 공간 시간 인간의 사이를 이어주는 손길이다.

 

학교에 덕풍이 불면 사회가 봄이다.

자신을 배우는 앎과 남과 함께 나누는 행(行)이 동시에 이루어지면 사람이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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