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답변할 위치에 있지는 않으나 이 학교의 교사로 약간의 오해가 있는 것 같아 답변 글 올립니다.

일반적으로 푸세식이라 함은 재래식 화장실을 표현하는 용어로 많이 사용하는데...

우리학교의 모든 화장실은 푸세식이 아니라 수세식 화장실입니다.

아마도 학부형님의 건의 내용은 화장실 내 변기에 대한 것 같습니다.

즉, 학부형님이 말씀하신 푸세식은 양변기(=좌변기)가 아닌 변기를 말씀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맞습니다.  우리 학교의 화장실내 변기는 장애인용을 제외한 일반 변기는 양변기가 아닌 쪼그려 앉아 볼일을 보는 변기(=화변기)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모여 생활하다보니 여러 의견이 있습니다. 가정에서 처럼 특정된 사람만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학생은 양변기를 오히려 불결하다고 생각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그리고 청소시에도 양변기는 많은 굴곡이 있어 청소하기가 불편합니다. 우리 학교의 화장실은 리모델링 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 그렇게 불쾌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학교에서도 특별히 화장실 청소하는 분을 1주에 한번씩 불러 주기적으로 청소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여러 학생이 사용하다보니 깨끗함이 오래 유지 되지 않는 이유가 있기는 합니다. 또한 겨울철 학생들을 위해 온수기도 설치하여 따뜻한 물을 사용하여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속적으로 화장실 환경 개선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양변기가 아니어서 불편하였다면 지금 당장은 어렵겠지만 다음 화장실 리모델링시 화장실내 몇개의 변기는 화변기가 아닌 양변기가 설치될 수 있도록 관리자분께 건의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