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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날문화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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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형석고 학생들 자성록 발간
작성자 김병기 등록일 12.11.10 조회수 513

증평 형석고 학생들 자성록 발간



【증평=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증평군 형석고등학교 학생 18명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다짐을 적은 자성록(自省錄)을 펴내 화제다.

이 학교 1학년 김경군 학생 등 18명은 스승의 글을 읽은 느낌과 자신의 길을 다짐하는 내용의 글을 '새날 아침을 열며'란 제목의 책으로 엮었다.

책에는 학생에게 전해주는 스승의 짧은 당부의 말씀도 담고 있다.

이 책은 형석고가 실천하는 철학과 사상과 문학이 있는 독특한 예절문화운동의 취지를 담은 내용을 국어 담당 김병기 교사가 아침 자율학습 시간에 학생에게 말한 150여편의 네 줄 글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내용을 골라 자기만의 방식으로 풀고 맺었다.

형석고는 밥을 다 먹어서 더불어 사는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밥문화운동, 나에게 하는 손 모음 절(공수례 인사)을 통해 자기를 존중하는 절문화운동, 우측 보행을 실천하고 자기 삶을 설계하는 정명정도사상(正名正道思想)이 깃든 길문화운동을 교사와 학생이 함께 하면서 교육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1학년 이다솜(여) 학생은 "고등학교 생활이 어렵고 힘들 때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되돌아보면서 나만의 생활 방식의 잘못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고 선생님의 짧은 말씀에서 희망과 기쁨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연경흠 교장은 "입시에 짓눌려 자기만의 삶을 조망하고 성찰하는 계기가 부족한 학생에게 생명의 의미와 자신을 사랑하는 정신, 올바른 삶의 길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졸업 후에도 다시 읽을 수 있는 행복한 비망록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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