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석고등학교(교장 연경흠)는 27일 교내에서 중국 저장성(浙江省) 안지상서(安吉上墅)사립고급중학교(교장 湯有祥)와 국제교류활동을 펼쳤다. 29명의 방문단(단장 부교장 林國成, 인솔교사 朱蔬娜, 학생 27명)을 맞은 형석고등학교에서는 양교 교육활동을 소개하고 이어서 모든 학급에서 조별 협동학습과 닭싸움 체험, 롤링페이퍼 작성을 했으며, 문예교류활동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통역을 맡은 형석고등학교 제2학년 김광호군은 학교소개와 협동학습에 이어 문예 공연 까지 막힘없이 즉석에서 통역하여 중국의 학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안내했다는 찬사를 받았으며, 오후에는 증평의 특산품을 이용한 생산품을 제조하는 한삼인 증평공장과, 청남대, 문의 문화재 단지 등까지 함께 하며 우의를 다지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중국어 실력이 출장한 김광호 학생이 통역을 담담함으로써 학생들간의 의사소통은 물론 양교의 우의를 다지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다.

상서고급중학은 중국 저장성 안지 경제개발구에 있는 신중국 최초의 사립학교로 재학생만도 4천여명에 이르고 있다. 2007년 한국어과를 개설, 100명의 신입생을 받았고 2013년 7월에는 6회 졸업생을 배출했다. 형석고와는 2007년 1차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2012년 2차 국제교류 협약을 맺은 후 이번이 6번째 방문이며 형석고에서는 5차례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