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회사가 원하는 양식을 지켜라 |
A기업에서는 입사 원서 접수를 받으면서 홈페이지에 입사지원서 양식을 올려 뒀다. 그러나 10~20%가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한다. 이들은 결국 성의가 없는 것으로 여겨져 탈락의 쓴잔을 마실 수 밖에 없었다. B기업에서는 별도 양식이 없는 대신 ‘첨부 파일을 붙이지 말고 텍스트파일로 보내라’ 고 했지만 20%가량이 이를 무시했다. 이 회사 인사담당자는 “애쓰고 작성한 지원자에겐 미안하지만 첨부 파일의 경우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있고 검토하기가 불편해 열어보지 않는다.” 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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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진 붙이기는 기본 |
서류 접수와 달리 파일에 사진을 붙이려면 약간의 노력이 필요하다. 지원자의 PC실력을 짐작할 수 있기 때문에 인사담당자들은 사진을 붙였는지를 주의 깊게 본다. 한글(hwp) 파일의 경우 그림을 오려 넣은 뒤 반드시 문서에 포함시키는 절차를 거쳐야 사진이 들어간다. 또 사진 파일을 지원서 안에 붙이지 않고 따로 첨부하기도 하는데 이것도 감점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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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기소개서는 간단하게 |
종이 서류은 한 번에 한 페이지를 볼 수 있지만 e메일로는 3분의 1밖에 못 본다. 따라서 메일 제목의 경우 ‘입사지원서-홍길동’ 식으로 간단하게 적고, 내용 역시 요점만 적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소개서는 A4용지로 1장 길어도 2장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경력 사원은 이력을 명확히 전달해야하며, 신입 사원은 회사를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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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자신 없으면 도움을 받아라 |
전자 문서을 사용할 줄 모르면 친구의 도움을 받거나 PC방에 가서 보내 달라고 하는 게 낫다. 제대로 보내지 못해 접수도 안됐는데 연락오기를 기다리는 우(愚)를 범치 말아야 한다. 간혹 메일이 안 갔을까봐 2~3번씩 보내기도 하는데 똑같은 메일을 몇 번씩 봐야하는 담당자로선 피곤할 뿐이다. 정 걱정이 돼 다시 보낼 땐 제목에 ‘재송’임을 밝히는게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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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원서접는 되도록 빨리하라 |
전자메일 접수는 서류로 받을 때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몰린다. 보통 하루에 100~150통이 오며, 마감일이 가까워지면 2~3배 늘어난다. 초반에 보낼수록 담당자는 성실히 검토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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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희망부서와 연봉을 적어라 |
벤처 기업들은 대부분 전자메일 이력서 상단에 희망 부서와 연봉을 기입하라고 요구한다. 그러나 이를 지키지 않는 지원자가 절반 이상이라고 한다. 모(某) 기업의 인사담당자는 “스스로를 상품화한다는 게 쑥스러워서인지 이를 적지 않는 지원자가 많은데, 이 경우 지원서를 끝까지 읽어야 분류가 가능하기 때문에 짜증이 날 수밖에 없고, 탈락 가능성이 높다” 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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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구태의연한 원서 작성은 피하라 |
강조하고자 하는 부분을 굵은 글자로 쓰거나 밑줄을 그어주면 좋다. 중요 부분을 빨간색, 파란색 등으로 처리하면 금상첨화(錦上添花)다. 모 기업의 인사담당자는 “A4크기의 원서 바탕에 전신 사진을 깔고 서류를 작성한 홍보 업무 지원자가 있었는데 상당히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반면 열심히 일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 위해 “월급 없이도 일할 수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 시켜만 주십시오” 등으로 적는 것은 스스로를 아마추어로 보이게 할 뿐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