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텔관광고 학생들이 지역 출신 장기만 화백이 학생자치회 대표 학생들과 함께 그린 트릭 아트 작품이 그려진 '해바라기 광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 [충북일보] 단양군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가 8일 교직원들의 주차장으로 사용하던 공간을 학생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며 휴식할 수 있는 명품 광장으로 탈바꿈시켰다.
'해바라기 광장'으로 이름 지어진 이 광장에 그린 입체 벽화는 단양지역 출신 장기만 화백이 학생자치회 대표 학생들과 함께 그린 트릭 아트 작품이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에 새롭게 조성된 해바라기 모양의 바닥 그림을 품은 광장은 주변의 누리카페, 야외 공연장 등과 어우러져 학생 및 교직원을 위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주선 교장은 "차 없는 거리 조성이 학교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학교 구성원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쾌적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학생들도 이 변화에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방은경 학생회장은 "벽화 작업에 함께 참여해 보니 내가 진정한 학교의 주인임을 알게 됐다"며 "친구들과 함께 조잘대며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학교는 지난해 학교 회계 집행률 충북 도내 1위 학교로 선정돼 받은 인센티브로 광장 조성 재원을 마련했으며 이 광장은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풍성한 색채를 더할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단양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