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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창작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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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류소라 등록일 11.08.23 조회수 310


창문을 투둑투둑 누군가 건드린다.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
먹구름이 우르르 몰려오고
곧 눈을 꼭 감고 있는 듯이 하늘이 검어진다.
검은 하늘 아래로 환하게 비춰진 불빛아래
남녀가 인상을 쓰며 대화를 하고 있다.
일분 이분 십분이 갈수록
비는 쏴아아 쏴아아
주위의 소리를 아무도 못듣게 하듯이
비 소리만 세게 들려온다.
남자가 자리를 벅차고 일어난다
비소리에 자신의 소리를 맡기듯
여자는 하염없이 울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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