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회인초등학교(교장 홍대철)가 학교 전체를 자연생태학습장으로 조성해 인기를 끌고 있다.
회인초 자연생태학습장은 수중생물이 자라고 있는 반월지 연못과 철따라 꽃 피고 열매 맺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텃밭 등으로 조성돼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아름답고 쾌적한 학교환경이 소문나면서 지역주민들과 학교 동문들의 발길 끊이지 않고 있다.
회인초는 '인성교육은 좋은 교육환경으로부터'라는 생각으로 학교 전체를 사계절 꽃피고 열매 맺는 자연생태학습장으로 조성했다.
회인초 학생들은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 방과 후에 틈만 나면 본관 뒤편에 자리한 자연 학습장으로 향한다. 자연학습장은 학교 뒷산 송정봉과 그 아래 연꽃이 만발한 반월지 연못, 달맞이꽃, 홍화꽃 등이 꽃동산을 이뤄 한 폭의 그림 같이 아름답다.
학생과 교직원이 직접 가꾸는 1천여㎡ 규모의 텃밭에는 110여 그루의 대추나무에 작은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 있다. 또 오이, 호박, 상추, 토마토, 고추, 쌈채소 등이 자라고 있어 학생들이 계절따라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자연학습장이기도 하다.
고수미(5년) 학생은 "1년 내내 다양한 꽃들을 보면서 꽃 이름도 많이 알게 되었고, 연못에서 자라는 수중생물도 볼 수 있는 우리 학교가 자랑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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