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수) 2020학년도 황간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이 첫 등교를 하는 날, 드디어 코로나19로 인하여 원격수업에 참여하던 신입생들이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이미 2, 3학년 학생들은 등교하여 수업을 받고 있는 상태지만, 신입생들은 개학한 지 황간고등학교에 3개월만에 첫발을 딛는 날이라 유독 설레고 긴장될 것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신입생들을 위해 본교 선생님들과 학생회 임원들이 교문에서 신입생맞이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교장 선생님의 선물꾸러미 전달, 그리고 학생 회장과 부회장이 여러 신입생들에게 준비한 선물꾸러미를 전달하였습니다. 그리고 짧은 시간인데도 2, 3학년 임원진들이 환영 피켓을 준비해 환영 분위기는 더욱 빛이 났습니다.

  본교는 원격수업 시작 때부터 ZOOM을 이용한 쌍방향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 신입생 아이들이 낯설진 않지만 본교 선생님들은 “그 동안 원격수업으로만 만났던 신입생들을 직접 만나게 되니 마음이 설렌다” 면서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꾸러미를 싸며 얼굴에 환한 웃음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교문에서 학생들을 맞이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선생님들이 저 멀리 등교하는 신입생들을 반갑게 손인사로 한명 한명 반갑게 맞이했고,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를 두어 학생맞이 행사를 진행했지만 서로를 만나는 설렘은 마스크에 가려지지 않았습니다.

  선물꾸러미(클립보드, 연습장, 영어단어장, 형광펜, 쿠키, 쵸코릿, 젤리)는 신입생 뿐만 아니라 재학생들에게도 전달했는데 2학년은 6월 3일부터 격주 순환 등교로 학교에 등교하질 않아 교실에서 먼저 전달하였고, 신입생과 3학년은 교문에서 선생님들과 학생회 임원들이 맞이하면서 하나씩 전달하였습니다.

  선물꾸러미를 받아든 학생들은 꼭 필요한 것들로 구성되어 있어 정말 좋다고 이구동성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신입생 최00은 “ 정말 학교에 오고 싶었는데 이렇게 등교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더구나 생각지도 못했는데 선생님들과 선배님들이 교문에서 반갑게 맞이해 주셔서 감사하고, 황간고등학교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학교 생활을 열심히 잘해야겠다”며 소감과 각오의 말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학교에서는 아직 종식되지 않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학생지도를 위한 관리 부스를 등교시간 동안 설치하여 등교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일정 거리를 유지하도록 지도하고, 자가진단 문진 응답 여부 확인, 발열 검사, 유증상 여부, 손 소독을 하는 등 학교방역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