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게 상처를 주는 말>
* 넌 정말 구제불능이야! * 너는 실패작이야! 도대체 기대할 게 하나라도 있어야지! * 너는 집안의 골칫덩어리다! 너만 없으면 속이 편하겠다! * 어이구, 내가 너를 괜히 낳았지! * 난 너 같은 자식 둔 적 없다! * 너는 심부름 하나 제대로 못하니? * 이런 쓸모없는 녀석 같으니. 넌 왜 매일 그 모양이니? 옆집 아무 개를 좀 봐라! * 넌 자식이 아니라 웬수! * 그걸 노래라고 듣는 거냐? 시시한 음악 좀 꺼라! * 네 누나(형)가 너만 할 때는 너보다 똑똑했는데! * 엄마 말이 맞아! 그 옷은 네 개 안 어울려. 너는 왜 그렇게 감각이 없니! * 한번만 더 반찬 투정하면 다시는 밥 안 줄거야! * 꾸물대지 말고 빨리 일어나! 이 게으름뱅이야! * 너 같은 애는 엄마 자식이 아니야! * 네가 어디서 왔냐고? 한강다리 밑에서 주워 왔지! * 네가 그랬지? 바른 대로 말 못해? * 왜 매일 그런 애들 하고만 어딜 다니는 거냐! * 야, 네 꼴을 좀 봐라. 그게 옷이라고 입은 거니? * 아이고 징그러, 어떻게 된 애가 제대로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니? * 너를 공부시키는 돈이 아깝다. 공부 포기하고 공장이나 들어가라! * 너는 도대체가 어떻게 된 놈이냐? * 이 멍청한 놈아, 네가 무슨 공부를 한다고 그래? 집어치워! * 널 낳고 미역국 먹은 내가 미쳤지. * 내가 어쩌다 너를 낳아서 이 고생을 하는지 모르겠다! * 어이구, 왠지 말썽 없이 조용하다 싶더니 네 하는 짓이 그렇지 뭐! * 네가 어디 내 자식이냐? 네가 커서 잘 되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 * 어쩌면 너는 하는 짓이 그렇게 네 아버지(엄마)하고 똑같니! * 나는 모른다. 이젠 네 신세 네가 알아서 해라. 나는 더 이상 못한다. 네 부모로서 할만 큼 했다! * 이걸 성적이라고 받아 왔냐? 도대체 네 머리엔 똥만 들었냐? * 나가 버려라! 이 개만도 못한 자식아! * 씨는 못 속인다.
만약, 이런 소리를 반복해서 자녀가 자랐다고 가정했을 때, 그것이 그대로 아이의 자아상에 흡수되어 아이는 이렇게 결론지을 겁니다. ‘아마 나는 형편없는 인간인가 보다. 내 부모도 나를 싫어하는데, 누가 나를 좋아하겠어?’ 학생들은 마치 굳지 않은 시멘트처럼 그 위에 무엇이 떨어지면 반드시 자국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이 상처는 일생을 통해서 치유하기 힘든 깊은 마음의 상처로 남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말들 보다는 지속적인 격려와 지지가 자녀에겐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출처: 마음의 상처 심리학, 변상규 저, 예향 출판사, 2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