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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102) 신앙의 계기는 아주 작은 일에서 비롯된다
작성자 학성초 등록일 09.04.25 조회수 331
신앙의 계기는 아주 작은 일에서 비롯된다 




195. 진리로 깨끗이 하여 더러움이 없고 이미 五道의 깊은 못을 건너신 붓다께서 오셔서 온 세상ㅇㄹ 비추어 온갖 근심과 괴로움을 지우시네. 

196. 사람이 만약 치우침 없이 道에 뜻을 두고 인색하지 않으면 이롭구나, 이 사람이여! 스스로 붓다에 귀의하리라. 




  “위대하셔라 大德이시여, 위대하셔라 대덕이시여. 이를테면 넘어진 것을 일으키심과 같이, 덮인 것을 나타내심과 같이, 헤매이는 이에게 길을 가르치심과 같이, 또는 어둠 속에 등불을 가지고 와서 눈 있는 이는 보라고 말씀하심과 같이, 이처럼 세존께서는 온갖 방편을 세우시어 법을 설하여 밝히셨나이다. 

    저는 이제 세존에 대해 귀의하옵니다. 또 法과 僧伽에 대해 귀의하옵니다. 원컨대 오늘로부터 시작하여 목슴을 마칠 때까지, 세존께 귀의하옵는 신자로서 저를 받아들여 주시옵기 바랍니다.“ 

  이것은 붓다의 가르침에 의지하여 귀의하게 된 사람들, 이른바 優婆塞(우바새)로서의 전형적인 신앙 고백이다. 佛이나 世尊이나 如來라고 하는 것은 모두가 교조인 붓다를 일컫는 말이다. 그리고 法은 붓다의 가르침을, 승가는 불교 교단을 뜻한다. 

  이처럼 佛, 法, 僧은 곧 불교의 세 기둥이나 마찬가지다. 어느 것 하나만 제외되더라도 종교로서의 불교는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을 일컬어 삼귀의, 즉 삼보에 귀의한다고 한다. 

  신앙의 계기는 일상의 아주 작은 일에서 비롯한다. 깨달음 또한 그렇게 온다. 일부러 엄청나게 큰 사건을 만들어 신앙의 계기로 삼으려 해도 의도한 것처럼 이루어지지 않는다. 삶이 단순함 속에 복잡한 것을 간직하고 있듯이 신앙 또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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