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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23
작성자 학성초 등록일 09.04.25 조회수 302
德人의 향기는 천천히 젖어든다. 




053. 갖가지 아름다운 꽃들을 모아 花冠 만들어 머리에 얹듯이 사람도 많은 善을 모아 쌓으면 후세에서 좋은 복을 얻게 되리라. 

054. 꽃향기는 바람을 거스르지 못하느니, 芙蓉이나 栴檀(전단)도 마찬가지다. 德의 향은 바람도 거슬려 풍겨 덕있는 사람이면 그 향기 맡게 되리니. 




그 무엇도 진리의 향기는 막을 수 없다 




055. 栴檀의 짙은 향기와 靑蓮의 꽃다운 꽃을 일컬어 일품이라 하지만 계율의 향기 만은 못하다. 

056. 꽃의 향기는 미약하여 진짜라 할 수 없지만 持戒의 향기는 하늘에 이르러도 남달리 뛰어나다. 




  그 무엇으로도 진리의 향기를 막을 수는 없다. 그것은 어떤 경우에도 넘치지 않으며 모자라지 않으며, 날아오르지도 않으며 가라앉지도 않는다. 그것은 언제나 한결같다. 

  계율을 지닌다는 것은 진리 안에서 스스로를 다듬는다는 말이다. 모난 것은 평평하게 하고 치솟아 오른 것은 그만큼 내려앉히고 또 너무 내려앉은 것은 그만큼 쳐올리고, 텅 빈 곳은 채워 주고 가득 차서 넘치는 곳은 그만큼 덜어내는 것이다. 

  살아 있는 자의 한순간은 참으로 귀한 것이다. 그것은 멈추지 않는 생명의 연장선이며 삶의 확인이며 살아 있음의 실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숨을 내쉬거나 들이실 때의 호흡이 거룩한 것처럼 찰라마다의 생각 또한 한결같이 진리와 함께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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