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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16
작성자 학성초 등록일 09.04.25 조회수 267
모든 사악한 것들은 덧없으며 하찮은 것들이다 




040. 몸은 빈병처럼 보고 마음은 城처럼 든든히 있게 하라. 지혜로서 악마와 싸워 승리를 지키고 다시 잃는 일이 없게 하라 

041. 이 몸은 오래지 않아 드디어 땅으로 돌아가느니, 정신이 한 번 몸을 떠나면 앙상한 해골만이 남으리라. 




 그대 안으로부터 바르게 보라. 안으로부터 바른 지혜를 생각하라. 그렇지 않으면 그대 양심이 그대를 비난할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양심의 비난이 마침내는 내가 지니니 고뇌 이상으로 그대를 압박할 것이다. 하지마나 그제서야 그대는 전진하며 도덕적으로 완성되어 가는 것이다. 

 누군가는 인생을 일컬어 불 속에 뛰어드는 한 마리 불나비와 같은 것이며, 겨울날 들소가 내뿜는 한숨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풀밭을 지나가는 작은 그늘처럼 해가 지면 따라서 사라지는 하찮은 것이라고 말했다. 

 인생이란 그처럼 덧없는 것이며 삶 또한 그렇게 하찮은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떤 의미에서는 그처럼 덧없는 것이기 때문에 인생이란 것에 보다 더한 무게를 실어 줘야 하고, 그렇게 하찮은 것이기 때문에 보다 진솔한 삶의 의미를 심어 줘야 할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덧없는 것에 덧없음을 덧칠할 필요는 없다. 하찮은 것에 하찮음을 더 해줄 필요 또한 없다. 모든 사악한 것들이야말로 덧없으며 하찮은 것들이다. 그런 것들을 물밀 듯이 밀어젖히고 드러난 토양에 선한 마음의 씨앗을 뿌려 두는 일이야말로 얼마나 값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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