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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14
작성자 학성초 등록일 09.04.25 조회수 269
보이지도 않고 만질 수도 없는 것이 마음이다 




034. 잡힌 고기가 땅바닥에서 깊은 못을 벗어나 괴로워하듯, 사람의 마음은 두려움에 떠느니 보라, 악마들은 무리지어 날뛰고 있다. 

035. 날뛰는 마음을 잡기가 어려운 것은 다만 욕망만을 따르기 때문이다. 마음을 억제하고 선을 행하여 스스로 조절하면 편안하게 된다. 




 물을 보내지 않으면 물레방아는 돌지 않는다. 그대 자신을 위하여 쉬임없이 그대의 물을 보내 주라. 그러면 그대는 마침내 不死에 이르는 물레방아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가장 성공적인 그대의 삶일 수도 있고 그대가 목표로 설정했던 바로 그 무엇일 수도 있다. 




마음은 변신하기를 밥먹듯 한다 




036. 마음은 미묘해서 보기가 어려운 것이 욕심만을 좇아 날뛰기 때문이다. 항상 지혜로움으로 스스로를 지키면 마음은 능히 편안함을 가져온다. 

037. 홀로 가며 멀리 까지 달려 그윽한 곳에 숨어 형체가 없다. 마음을 덜어버리고 道에 다가가면 악마의 속박은 스스로 풀린다. 




 蛇心佛口란 말이 있다. 뱀의 마음에 부처님 입이라는 뜻으로, 마음은 간악하면서도 입으로는 착한 말을 꾸미는 일이나 또는 그런 사람을 일컬을 때 쓰는 말이다. 또 毋自欺란 것도 있다. 자기를 속이지 말라는 계명으로 악한 것을 알면서도 남에게 선이라고 속이는 것을 지칭하는 말이다. 

 마음은 그토록 변신하기를 밥먹듯한다. 우리는 그런 것들을 모두 합쳐서 위선이라는 한마디 말로 묶어 두려 하지만 참으로 변장술에 능숙한 위선은 용케도 그 그물을 쉽게 빠져 나간다. 어느 날 다시 끌려오게 되더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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