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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38
작성자 학성초 등록일 09.04.25 조회수 312
82. 일이 닥치면 마음을 나타내고 일이 끝나면 마음을 비워라 




  바람이 성긴 대숲에 불어와도 그치고 나면 그 소리가 더 이상 남지 않고, 기러기가 차가운 연못 위로 날아가도 건너고 나면 그 그림자가 더 이상 남지 않는다. 그러므로 군자는 일이 닥쳐야 비로소 마음이 나타나고 그 일이 끝나면 마음도 따라서 비어버린다. 




  현명한 사람은 일이 생겼을 때 자신의 입장만을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한층 더 분발하여 마음의 빗장을 연다. 




83. 무엇이든 지나치지도 부족하게도 하지 말라 




  청렴결백하면서도 포용하는 도량이 넓고, 어질면서도 굳은 결단을 잘 내리며, 총명하면서도 남의 허물을 들추지 않고, 결백하면서도 지나치게 따지지 않으면 그것은 마치 꿀을 바른 과자인데도 달지 않고 해산물인데도 짜지 않은 것과 같은 이치니 이것이야말로 아름다운 덕이라 할 수 있다. 




  남의 잘못을 감추어주고 정직한 자신을 안으로 다지는 사람은 아름다운 덕을 갖춘 훌륭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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