法求經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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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학성초 | 등록일 | 09.04.25 | 조회수 | 320 |
55. 검소한 이는 가난하지만 여유 있게 산다 사치를 일삼는 이는 제아무리 부자라도 언제나 부족하니 검소한 이가 가난하면서도 여유 있게 사는 곳과 어찌 같을 수 있으랴. 재능이 있는 사람은 애써 일하고서도 주위로부터 원망을 사니 무능한 사람이 편안한 가운데 천성을 온전히 하는 것과 어찌 같을 수 있으랴. 부자들의 욕심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와 같다. 부어도부어도 채워지지 않는 것처럼 가진 자들의 욕심 또한 마찬가지라는 뜻이다. 오히려 가난한 사람들의 작은 것에도 감사한 마음을 가진다. 여유 있기 때문이다. 56. 관리가 백성을 돌보지 않으면 의관을 갖춘 도둑일 뿐이다 책을 읽으면서 성현을 보지 못한다면 그것은 글씨를 베끼는 한낱 필생일 뿐이며, 벼슬에 있으면서 백성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의관을 갖춘 도둑일 뿐이다. 학문을 연구하면서 몸소 실천하지 않는다면 입으로만 선을 읊조릴 뿐이며, 사업을 하면서 덕을 베풀지 않는다면 눈앞에서 피고 지는 한 때의 꽃일 뿐이다. 학문을 닦으면서 그 진의를 바로 알지 못하거나, 권좌에 있으면서 국민들을 기만한다면 사람의 피를 몰래 빨아먹는 벼룩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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