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성공신화 ...우리들의 이야지죠! -중부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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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 | 등록일 | 08.07.23 | 조회수 | 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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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익규 기자 addpark@jbnews.com 전교생 56명의 작은 산골학교인 충북 영동 학산정보고. 이곳에 벤처 사업가의 꿈을 키우는 학생들이 있다. 불과 몇년전만해도 이 학교는 여느 농촌 면지역 전문계고처럼 기초학력이 부족하고, 가정형편도 열악해 미래의 꿈을 키우긴 커녕 앞이 안보이는 그럭저럭한 학생들이었다. 그들이 벤처신화 창조에 나섰다. 지난해만 이들은 BEXCO부산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창업 박람회 견학을 시작으로 모두 8차례의 창업 특강과 기업 탐방, 박람회 참관을 통해 현장감있는 지식과 창업마인드를 키웠다. ▲ 영동 학산정보고 4개의 창업동아리는지역의 유치원, 조·중학생의 체험학습장으로도 인기를 얻고있다. 동시에 교내 창업아이템 경진대회도 열었다. 참가 자격은 1팀 5명으로, 참가 분야는 생활용품 관련, 문화, 광고, 출판, 디자인, 캐릭터, 식품, 서비스업 등 창업가능업종으로 했다. 창업아이템 계획서 심사에 통과한 팀은 프레젠테이션을 갖도록 했다. 이렇게 탄생한 창업동아리는 현재까지 모두 4개. '금빛사랑'은 쇼핑몰(http://hsbiz.kr) 운영으로 지역 특산품 직거래 장터와 조화나 풍선아트를 이용해 기념식장을 꾸미는 이벤트 기획을 함께 하고 있다. 청풍명원 직업축제와 군민의 날 행사, 지역축제, 비즈쿨 페스티벌 행사에서 지역 특산품을 홍보·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탁하고 있다. '데코피아'는 데코파주 기법을 이용해 가구 리폼, 액세서리, 손거울, 액자를, '포미나'는 호두말이 곶감과 선물용 웰빙 간식 등 영동지역 특산품을 폼이 나게 포장하는 상품을 만들고 있다. 또 한 '고갱이'는 표고, 버섯, 황태, 다시마, 새우, 멸치 등 웰빙 분말 양념세트와 약초를 시기별로 채취해 항아리에 발효시킨 식품을 생산했다. '자연미인'은 피부에 자극이 없고, 본인의 피부타입에 맞는 기능성 상품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들 창업 동아리들은 상품 개발에 그치지않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기업환경에 대응하기위해 계발활동 시간과 방과 후 시간,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특기적성 교육을 받는 등 경영수업에도 철저하다. 영동 학산정보고의 창업동아리를 벤치마킹하려는 외부의 관심 또한 뜨겁다. 지역의 유치원, 초·중학교의 신청을 받아 체험학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선 창업마인드 함양을 위한 경제교육과 교내 창업동아리 활동 체험 코너를 운영해 이곳을 찾는 동생들에게 창업의지를 전파하고 있다. 영동 학산정보고 창업동아리의 성공신화는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창업의 절차, 사업 계획서, 창업과 세금, 특허관리, 창업사례, 기업윤리 등 창업교육을 꾸준히 배우고,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등 잠재된 창업정신을 이끌어내기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성공에 앞서 무엇보다 자아 존중감과 자신감, 꿈을 가진 것이 더욱 빛나는 성공이었다. 이 경희 교사는 "4년전 신입생들에게 장학금을 마련하기위해 시작한 특산품 판매활동이 창업으로 이어져 이젠 장학금 걱정은 하지않고있다"며 "자칫 소외될 수 있는 농촌지역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흥미를 갖고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어 대견스럽기만 하다"고 말했다. / 박익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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