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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별명으로 속상한 제가 우리 동네 어른분들께 부탁드립니다(정하경)
작성자 정하경 등록일 15.09.15 조회수 155
동네 어르분들께

안녕하세요. 저는 학산 입석마을에 사는 하경이에요.
요즘들어 만나는 어른분들이 제에 듣고 싶지 않은 별명으로 
무척 화나고 듣기 거북해요.
저에게 원치않는 이상한 별명으로 부르실 때마다
마치 우리집 강아지 푸름이가 된 것 같아 기분이 묘하고 별로
즐겁지가 않거든요.
그렇게 저를 자꾸 부르시면 저도 말로 대답하지 않고
그냥 "멍! 멍!" 강아지 소리만 지르면 대답하고 말 거니까요.

이렇게 속상한 제 마음을 잘 이해해주신다면 오늘 이후로
절대 원하지 않는 별명으로 저를 실망하지 않게 해주세요.
제발 꼭! 부탁드립니다.
이상한 별명으로 속이 많이 상한 정하경 이 우리 동네 어르신들께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2015년  9월  15일  화요일
                                                                                  학산초  3학년 난초반 정하경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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