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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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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
작성자 학산초 등록일 15.03.12 조회수 241

세 사람

  유난히 풍광이 거칠던 어느 날, 물고기 한 마리가 바람에 실려 바닷가 모래밭 에 나오게 되었다. 마침 한 남자가 지나가다가 도움을 청하는 물고기에게 말했다.

   “도와주고 싶지만 안되겠네. 난 지금 어부들의 미망인을 도우려는 모임에 가 야 하는데 늦었단 말이야.”

   물고기는 또 한 사람이 나타나길 기다렸다. 두 번째 사람은 도와 달라는 물고기의 간청에

  “가만있자. 이 물고기를 물 속으로 되던져 준다 해도 또다시 밀려 나와 허우적거리겠지. 그렇다고 당장 도와주지 않으면 아마 그는....... 젠장 모 르겠다.”

   이렇게 생각만 하고 지나쳤다. 물고기는 거의 죽을 것만 같았다. 그 때 한 여자가 나타났다. 그 여자는 말할 힘도 없는 물고기에게 사정을 이야기해 보라고 했다. 있는 힘을 다해 사정을 이야기한 물고기에게 그 여자는 이렇게 말했다.

   “자 그러니 어떻게 하면 되죠? 돕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몇 가지 생각해 보기로 합시다. 이렇게 된 것은 당신의 탓이니 당신 스스로 이겨내도록 해요.”

   하고 충고하고는 가버렸다. 물고기는 숨이 차서 죽어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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