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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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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와 메뚜기와 개구리
작성자 학산초 등록일 15.02.27 조회수 247

하루살이와 메뚜기와 개구리

 

   하루살이와 메뚜기가 함께 놀았다. 저녁때가 되자 메뚜기가 말했다.

  “오늘은 그만 놀고 내일 또 놀자.”

  그러자 하루살이는

   “얘 메뚜기야. 내일이 뭐니?”

   하고 물었다. 메뚜기는 내일이란 캄캄한 밤이 지나면 다시 오늘과 같은 밝은 날이 오는데 그것이 바로 내일이라고 일러주었다. 그러나 하루살이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개구리와 메뚜기가 놀았다. 개구리는 메뚜기에게

  “얘 그만 놀자. 날씨가 추워 지니 내년에나 만나자.”

  하고 말했다. 그러나 메뚜기는 내년이 무엇인지 몰랐다. 개구리는 아무리 내년을 설명해도 메뚜기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눈이 오고 얼 음이 얼고 다시 봄이 온다고 말했으나 메뚜기는 통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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