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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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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오리 한 쌍
작성자 이차희 등록일 13.09.09 조회수 198

오리 한 쌍

  어리석고 게으른 사람이 있었다.

  그의 집에서는 오리를 많이 기르고 있었는데, 셈을 잘할 줄 모를 뿐 아니라 귀찮아서 항상 두 마리씩 쌍으로 헤아리고는 짝이 맞아떨어지나 안 맞아떨어지나만 확인했다.

  어느 날, 짓궂은 하인이 오리 한 마리를 잡아먹어 버렸다.

  나중에 한 쌍, 두 쌍씩 오리를 헤아려 나가던 주인은 마지막에 한 마리가 남자 크게 노하여 하인을 야단쳤다.

  “네가 내 오리를 한 마리 훔쳤구나. 내일까지 그 한 마리를 채워 놓지 않으면 혼을 내리라.”

  이튿날, 하인은 오리를 또 한 마리 잡아먹었다.

  나중에 또 쌍으로 오리를 헤아려 본 주인은 짝이 맞으므로 하인이 정말 한 마리를 채워 놓은 줄 알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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