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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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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까마귀와 여우
작성자 이차희 등록일 13.04.14 조회수 190

까마귀와 여우

  한 까마귀가 자기가 훔쳐 온 고기 조각을 물고 나무 위에 앉아 있었다. 그 나무 밑을 지나던 여우가 그 까마귀를 보고 그 고기를 뺏기로 마음먹었다.

  여우는 나무 밑으로 가서 까마귀에게

  “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새구나” 하고 말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까마귀는 자기가 모든 새 중의 왕처럼 느껴졌다.

  그때 여우가 “만약 네 목소리까지 훌륭하다면 너는 틀림없이 새 중의 왕일 거야.” 라고 말했다. 그러자 까마귀는 자기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싶었다. 그래서 입을 벌려 “까악까악”우는 순간 입에 물고 있던 고기가 땅으로 떨어졌다.

  그때 여우는 그 고기를 물고 달아나면서 “만일 네가 머리만 좋았더라면 정말 훌륭한 왕일 텐데.” 라고 비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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