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한 가정문화, 어떻게 이룰까?(6-1 류경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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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경덕초 | 등록일 | 09.04.20 | 조회수 | 221 |
양성평등, 양성평등이란 무엇일까? 양성평등이란 여자와 남자, 두 성이 모두 평등하다는 뜻을 갖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
사회는 양성평등이 완전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사회일까 묻지 않을 수 없다. 또 우리 사회를 이루고 있는 가정은 양성평등 문화가
이루어진 것일까? 양성이 평등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집안일은 엄마, 회사일은 아빠’라는 구분은 어린 꼬마들도 다 아는 사실이다. 옛날부터 전해 내려왔기 때문에, 익숙해 있기 때문에 이런 구분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일까? 아니다. 우리의 고정관념 때문이다. ‘엄마는 꼭 이것, 아빠는 꼭 저것’이라는 우리의 고정관념이 남녀차별을 만들어내고 있다. 집에서 해야 하는 일들이 어떻게 엄마의 몫이기만 할까? 그것은 온 가족이 함께 해야 할 일인 것이다. 남녀가 할 일이 따로 있다는 고정관념 없애기부터 출발한다면 양성평등 문화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이다. 우리 집에선 주말에는 아빠께서 세 끼 식사준비와 설거지를 하신다. 아빠께서 주말에 하시는 일은 평소에 엄마께서 하셨던 일들이다. 아빠는 밥을 안치시며,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는 거야? 아침 준비를 한 지가 언젠데 벌써 점심 준비를 해야 되잖아. 엄마가 참 힘들었겠어.” 라고 말씀하신다. 아빠는 주말을 이용하여 식사와 관련한 일을 해봄으로써 엄마의 일을 이해하실 수 있었다.이렇듯 엄마, 아빠가 서로의 일을 바꾸어 해본다면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각자가 하는 일을 바꾸어서 해보고 서로 어려움을 이해한다면 가정의 양성평등 시대도 그리 멀지 않을 것이다. 명절의 모습을 생각해 본다. 대부분 가족들은 명절이 되면 친가를 갔다가 뒤늦게 외가를 간다. 우리 집도 예외는 아니다. 설이든 추석이든 친가를 먼저 간다. 그리고 오후가 된 지 한참 지난 뒤에 외가를 간다. 외가가 친가와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가는 시간도 오래 걸린다. 그런데 늦게 가므로 외가에는 한밤중에 도착한다. 늦은 밤에 찾아뵙는 것이 외할아버지께 죄송할 따름이다. 엄마께서는 외할아버지께 더욱 죄송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추석과 설날을 번갈아서 친가와 외가를 방문하는 순서를 정하여 하면 어떻겠냐고 이번 명절에는 가족들과 의논해볼 생각이다. 이 방법은 며칠 전 선생님께서 예시해준 내용이지만, 나 또한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일이다. 가정 생활 속에서 의문을 가지고 양성평등이라는 관점에서 새롭게 바꾸어 보는 노력들도 더욱 많아져야 할 것이다. 모두가 평등한 시대, 양성평등의 시대를 우리 모두는 원한다. 여자와 남자 모두가 있어야만 우리 사회는 존재한다. 어느 한 성이 다른 성을 차별하고 억압한다면 불행한 가정, 불행한 사회가 될 것이다. 양성이 평등한 가정이 이루어질 때 우리 사회는 더 살기 좋은 사회가 될 것이다. 양성 평등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 우리는 ‘남녀가 유별하다’는 식의 고정관념을 벗어버리고, 서로를 좀더 잘 이해하며, 생활 속에서 바꾸어 나가야 할 것들을 찾아 바꾸어가는 노력을 계속해야 할 것이다. 양성평등이라는 저울에서 완전한 수평은 언제쯤 이루어질까? 그날을 위해 남녀 함께 온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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