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한반도의 중심고을인 충주 수안보에서는 ‘제1회 수안보온천 시조문예축전’이 열렸다. 둘째 날 행사로 10월 11일(토요일)에 열린 ‘제1회 수안보온천 전국 학생시조백일장대회’에는 전국에서 약 15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하였는데, 이날 행사에 참가한 금가초등학교(교장 김충선) 1학년 김리윤 학생은 초등 저학년부에서 충청북도교육감상 훈격의 ‘장원’을 수상하여 이 날의 시조문예축전을 빛내었다. 주최측에서는 당일 심사 직후 장원을 수상한 학생들의 시조작품을 해월 채현병님의 붓글씨로 족자를 제작․선사하여 기념하기도 했다.

함께 참가한 3학년 공다경 학생과 4학년 공보미 학생도 ‘참방’을 수상하며 이 날 행사에 참가한 금가초등학교의 세 학생 모두 초등학생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시조’를 멋진 글로 소화하여 남다른 위상을 떨쳤다.

이 날 ‘장원’을 거머쥔 김리윤(1학년) 학생은 “이 날 대회를 준비하며 여러 시조를 많이 읽어보고 써보며 공부했는데요, 시조는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우리의 글인 것 같아요!”라며 우리 전통 시조에 자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