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남인들은 지난 몇 해 동안 정말 옥천 출신 모든 이들이 부러워 할 만큼 큰일을 했습니다.
지역의다른학교는 우리 군남보다 졸업기수나 학생수가 수배내지 수십배나 됨에도 불구하고 동문들이 이런 저런 핑계와 사정으로 총동문회 결성조차 못해 쩔쩔매고 있을때, 불과 삼십여회 졸업생으로 총 동문회원 3000여명인 우리 군남 총 동문회는 각 기수별 대표들이 모여 뜻을 모으고 지난 5월까지 3회에 총동문회를 개최하였습니다.
하지만, 1회인 저역시 아직도 현업에서 한참 뛰어다닐 나이고, 또한 총동문회라는 조직일 없고보니 재정이 한푼도 없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옥천 고을이 흔들릴만큼 군남운동장에 수백명이 모여 승리에 함성을 토했고 비록 같이 동참하지는 못했어도 전국의 수백 동문께서도 후원을 해주셨습니다.
무릇 동물들도 죽을 때가 되면 제집으로 돌아와 죽는다고 합니다.우리들의 어린시절, 그토록 못살고 가난했던 시절에 우리들을 키우고 가르쳐서 오늘의 우리가 있게 한 곳이 옥천고향이요.
우리 군남이라면 우리 모두 지금쯤 마음을 고향으로 옮겨와야 되지 않을는지요.우리 고향엔 아직도 우리들이 어릴적 놀던 시냇물도 흐르고 뒷동산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떠나거나 돌아가셨어도 아직 우리의 고향에는 정겨운 사람들도 많이 계십니다.
우리 군남의 정기와 위상을 세우기 위하여 어린시절 꿈과 추억을 예정을 못 잊어 하는 동문들을 위하여 여기 군남인만의 마당을 개설하였습니다.
혹시 삶에 바쁘시더라도 짬을 내어 고향에도 찾아와 주시고 바쁘실 땐 군남인의 마당으로 오셔서 우리같이 놀아 봅시다. 우리 군남인들이 더욱 힘을 모으고 더욱 유대를 강화할수 있도록 여러분의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