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보호하는 법(7) - 아동범죄의 유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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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미란 | 등록일 | 12.12.11 | 조회수 | 294 |
# 유형 5. 저를 알고 있는 것 같아요. 실제 범죄에 사용된 말입니다. "너 00초등학교 6학년이지? 내 여동생도 00초등학교 6학년이야. 우리 같이 술래잡기 할까?" "너 아기 때 봤었는데 아줌마 기억 안나? 안그래도 너희집 찾고 있었는데 같이 가자"
모르는 사람이 다가와 아는 척을 합니다. 그 상황에서 어떤 생각이 할까요? '내가 지금 기억을 못하는 건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누구세요?" 라고 반문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에게 아는 척을 하게 되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정말 그 사람이 나와 아는 사람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높습니다. 일단,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의 이름을 부를 수 없도록 아이의 물품을 자주 점검해 주세요. 다른 사람 눈에 아이의 이름이 띄는 건 좋지 않답니다. 가방이나 신발주머니에 크게 이름을 쓰는 일이 없도록 합니다. 그리고 혼자 결정하지 못하거나 의문스러운 일이 있다면 지체없이 부모님께 알리라고 말해 주세요. 나를 아는 것처럼 다가와 무언가를 묻거나 함께 어디를 가자는 요청을 받으면, "부모님 허락없이는 안돼요!" "저희 엄마, 아빠께 직접 연락해보세요!" 라고 말한 뒤 얼른 그 자리를 피하라고 교육시켜 주세요!
# 유형 6. 내 말 들어. 가만히 있으라구! 실제 범죄에 사용된 말입니다. 여자 아이가 타고 있는 자전거 손잡이을 자동차 백미러로 살짝 충격한 후 "너 때문에 내 차 백미러가 부서졌어. 너희 집과 전화번호를 알아야하니 차에 타!" "내 말 안들으면 00이랑 못만나게 한다" "친구나 부모님한테는 말하지 마. 말하면 계속 용돈 못 줘, 알았지?" "너의 담임선생님을 잘 알고 있어. 말 안들으면 혼내준다"
어린이들에게 범죄를 저지르기 위해 다가가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위협"입니다. 무서움을 느끼게 하여 말을 듣지 않으면 안될 것 처럼 상황을 만드는 것이지요. 평소에 대하는 주변 어른들의 고압적인 태도는 범죄에 용이하도록 아이를 수동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위협에 아이가 당당히 대처하기 위해서는 우리 어른들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부모님은 아이가 어떤 잘못을 했든 아이의 편이 되어 줄 수 있다는 믿음과 신뢰를 주어야 합니다. 또한 아이에게 발생한 문제는 선생님과 부모님이 잘 해결해 줄 수 있기 때문에 위급한 상황 발생 즉시 도움을 요청하도록 교육해야 합니다.
* 아이들 교육, 이렇게 시켜주세요! 누군가가 무섭게 다가와 말을 들으라고 강요하더라도 반드시 그 말을 들을 필요가 없다고 교육해 주세요! 아이들 곁에는 선생님과 부모님이 든든히 지켜주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말이지요. 만약 말을 듣지 않는다며 강제로 끌고 가려할 때에는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 라고 크게 소리치며 손과 발을 힘껏 뿌리치고 도망치라고 말해주세요. 범행전 끌고가는 상황에서는 강하게 저항하는 행동과 소리가 그 범죄 상황에서 빠져나오는데 도움이 됩니다. 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저항하는 경우, 쉽게 어린이를 들기 힘들고 소리를 지르면 범인이 주위의 시선을 의식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단, 이미 끌려가서 갇힌 경우라면 심하게 반항하는 행동이 도리어 범죄자를 자극하여 극단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이런 경우 범죄자를 자극하지 않고 말을 잘 듣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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